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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
B. R. 마이어스 · 2011
216p

북한의 정치체제에 대해 명쾌하게 분석한 책.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공산주의, 유교, 그리고 전시용 주체사상 이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조선인들은 혈통이 지극히 순수하고, 따라서 매우 고결하기 때문에 어버이 같은 위대한 영도자 없이는 이 사악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인종에 기반을 둔 북한 세계관을 굳이 전통적인 좌우 스펙트럼상에 위치시켜야 한다면, 극좌보다는 극우 쪽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사실 하나만 이해해도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과 냉정시대 방식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서구 세계 정책의 헛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제공 책 소개

김정일이 권력을 잡은 후로 나온 북한 관련 서적 중 가장 중요한 책! 북한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북한 주민들은 무엇을 믿고, 자신과 주변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이다. 그러나 이 질문들은 흔히 간과되기 일쑤이다. 물론 북한에 개인우상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 북한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하기란 어렵다. 북한의 지도자는 무슨 논리로 우상화되는지, 그의 사명은 무엇인지, 그가 이끄는 국가는 어떤 운명을 지니고 있는지 이런 물음에 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소위 말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을 이해해 나갈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공산주의, 유교, 그리고 전시용 주체사상 이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조선인들은 혈통이 지극히 순수하고, 따라서 매우 고결하기 때문에 어버이 같은 위대한 영도자 없이는 이 사악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인종에 기반을 둔 북한 세계관을 굳이 전통적인 좌우 스펙트럼상에 위치시켜야 한다면, 극좌보다는 극우 쪽에 가깝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 사실 하나만 이해해도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과 냉정시대 방식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서구 세계 정책의 헛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북한의 주요 안보상의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남한의 번영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반도의 분단 상태를 무기한 연장하는 것에 큰 불만이 없다. 이것이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할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다. 그동안 통일을 막아온 주된 세력이 깨닫게 아니라 바로 같은 동포들이란 사실을 북한 주민들이 깨닫게 되면 김정일 정권이 표방하는 세계관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북한의 정치체제에 대한 명쾌하고도 잘 정리된 분석! 이 책은 총2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1부에서는 일제강점기의 조선에서 처음 시작되는 공식적인 문화의 역사적인 전재 과정을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어머니 같은 지도자들과 자식 같은 조선 민족에 대한 신화로부터 ‘미제의 식민지’인 남한에 대한 선전의 주요 신화를 각각 차례대로 논할 것이다. 2부의 각 장에서는 북한 선전에 등장하는 조국, 김일성, 김정일, 외부 세계, 그리고 남한과 관련된 신화들을 한두 페이지도 압축해 전달하고 있다. 저자는 선전의 내용들을 과장된 선전 문구를 흉내 내어 썼지만, 직접적인 용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 또한 북한 선전 중 외부 세계와 북한의 관계를 알게 해주는 선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북한의 정치체제에 대한 명쾌하고도 잘 정리된 분석으로 세계의 외교정책 담당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북한과 정치적인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고 느끼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리더들은 의무적으로 이 책을 읽어야 할 것이다.


저자/역자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

* 도서요약본은 책한권의 핵심 줄거리와 내용을 A4 10매 내외로 정리한 문서입니다.

판매자(주)북코스모스

저자B. R. 마이어스 출판사시그마북스 출판년도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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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B. R. 마이어스 지음
시그마북스 / 2011년 12월 / 216쪽 / 14,000원

▣ 저자 B. R. 마이어스
B. R. 마이어스는 뉴저지에서 태어나, 버뮤다와 남아프리카에서 자랐다. 독일의 튀빙겐 대학에서 북한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독자의 선언(A Reader's Manifesto)』으로 미국에서 유명세를 타기 전에 마이어스는 김일성 치하의 문화에 대한 개척적인 연구라 할 만한 『한설야와 북한문학(Han Soya & North Korean Literature)』을 출간했다. 지금은 부산 동서대학교 국제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객원 편집자로 있는 《디 어틀랜틱(The Atlantic)》지를 위해 문학비평을 쓰는 것 외에도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월 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기타 학술 출판물에 정기적으로 북한 관련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 역자
고명희: 1989년에 미국으로 이민, 뉴멕시코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했다. 2001년에 귀국해 번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에 거주하고 있다.

권오열: 한국외국어 대학 영어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과를 마쳤다. 홍익대, 동국대, 건국대에서 TOEIC을 가르쳤으며, 현재 번역가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 Short Summary
북한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질문들은 북한 주민들은 무엇을 믿는가, 자신과 주변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들은 흔히 간과된다. 물론 북한에 개인우상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 사실 하나만 가지고도 북한의 이데올로기를 이해하기란 어렵다. 그럼에도 뉴스 특파원들은 이런 주제들을 다루는 대신 항상 똑같은 기념물과 매스게임, 똑같은 교통 여경들만을 지겹도록 보여준다. 그렇지만 그런 일들도 그다지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상한 것은 학자, 연구소 분석가, 그리고 여타의 평양 전문가들도 '선군' 북한의 세계관에 관한 연구를 소홀히 해왔다는 점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명백한 이유는 북한을 연구하는 서양인의 대다수가 북한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1차 자료를 완벽하게 읽어낼 정도로 한국어에 능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어 실력을 충분히 갖춘 학자들도 대개는 차라리 군사적이거나 경제적인 문제 또는 핵무기 관련 주제들만 연구하려 한다. 필자의 한 동료는 북한의 개인숭배를 놓고 "진지하게 다루기에는 너무 우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의 지도부조차도 그것을 실제로 믿지 않을 것이라 했다. 하지만 스스로도 동의하지 않는 세계관을 선전하기 위해 장장 60년 동안이나 그토록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붓는 정권은 세상에 없다.

불행히도 적절한 전문적인 지식이 결여된 연구자들은 북한 이데올로기를 일반인들에게 잘못 소개해왔다. 조선인을 세계에서 가장 '순수한' 민족으로 추켜세우는 북한의 노골적이고도 귀에 거슬리는 인종 이론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을 '강경 공산주의' 또는 '스탈린주의적'이라 규정한다. 또 지도자를 아버지보다 어머니에 비유하는 개인우상화임에도 불구하고, 유교사상에 젖은 '가부장적인' 북한 문화를 즐겨 말한다. 심지어는 60년 넘게 외부의 도움에 의존해온 북한을 자주성에 집착하는 국가로 소개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흔한 실수는 서구 세계나 남한의 가치관과 상식을 북한인들에게 투사하는 것이다. 예컨대, '1950년대에 미군의 폭격으로 인해 초토화된 경험이 있는 북한이 당연히 안보를 우려하고 있고, 그 이유로 워싱턴과의 관계 정상화를 원하겠지'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가 이 책에서 의도하는 바는 북한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공산주의, 유교, 그리고 전시용 주체사상 이론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북한의 이데올로기는 별로 복잡하지 않아 단 하나의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조선인들은 혈통이 지극히 순수하고, 따라서 매우 고결하기 때문에 어버이 같은 위대한 영도자 없이는 이 사악한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인종에 기반을 둔 북한 세계관을 굳이 전통적인 좌우 스펙트럼상에 위치시켜야 한다면, 극좌보다는 극우 쪽에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 이 사실 하나만 이해해도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들의 북한 정권에 대한 충성과 냉정시대 방식으로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서구 세계 정책의 헛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일러두기
머리말

PART 1 북한의 문화사
식민지 시대, 1910~1945년
소련 점령, 1945~1948년
전쟁과 재건, 1948~1966년
문화혁명에서 김일성 사망까지, 1966년~1994년
고난의 행군, 1994~1998년
해방기, 1998~2008년
위기에 처한 북한, 2008년 이후

PART 2 북한 선전을 통한 북한의 이해
조국과 신화
김일성과 신화
김정일과 신화
외부 세계와 신화
남한과 신화

결론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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