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키우는 방법

호박재배방법-호박키우기

이제 봄이 오니 슬슬 농사 준비를 해야 되겠네요ㅎㅎ

올해 농사 지을 종자들을 준비 합니다

종묘상에서 사기도 하고 지난해 제가 보관해둔 씨앗들과

카페에서 무료 나눔 해주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 종자들을 모두 챙겨 보니 마음이 즐겁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호박을 좋아해서

맷돌호박재배방법을 공부해 봤습니다

호박은 비타민 A가 많아 손상된 피부의 재생력을 돕고

거친 피부를 매끄럽고 맑게 해준다고 합니다

맷돌호박재배방법

1,먼저호박심을곳을 선정한다

2,구덩을지름70cm정도깊이1m 파낸후 준비한

퇴비1포를붙고흙으로덮어두어 퇴비속 가스발생을

위해 정식 하기전 한달전에 준비하여야한다.

3,정식발아 후 30일정도 본 잎이 5매일 때가 정식 적기이다.

정식이 늦어져 묘가 노화될 경우,

정식 후 암꽃은 빨리 나오나 초세 불안으로

후기까지 안정적이지 못하다.

주의)어린 묘를 정식할 경우 초기 초세가 강해져

암꽃의 착생이 늦어지므로 묘의 상태를 보고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4,재식거리는 30~40×60~100하여 두둑의

한쪽 끝 쪽에 정식한다.

5,수확은 착과 후 최소 55 이상, 가능하면 60 이상 충분히 성숙된 과를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맷돌호박은 충분히 성숙되면 과피색이 농황색이 짙어지므로 충분히 변색이 과를 수확한다.

유기농 채소 기르기 텃밭백과 호박

호박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물 빠짐이 좋아야 잘 자란다. 애호박과 호박잎을 이용하는 종류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재배시기

호박 키우는 방법

 호박은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물 빠짐이 좋아야 잘 자란다. 애호박과 호박잎을 이용하는 종류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재배시기

호박 키우는 방법

씨앗 준비

호박 씨앗은 종묘상에서 의외로 비싼 값에 판매된다. 많이 구입하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종류의 씨앗에 비해 상당히 고가이다. 한두 포기 기르고자 하면 4월 말에서 5월 중순 사이에 모종을 구입하는 편이 수월하다. 아니면 시골의 아는 분들께 구해도 되고, 주변의 건강원에 부탁하면 좋은 종자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단호박, 약호박, 맷돌호박, 꽃호박 등이 주변에서 많이 재배하는 종류다. 애호박과 잎을 목적으로 재배하려면 보통의 맷돌호박이나 모종 사진의 오른쪽에 자리한 종류를 심는 것이 좋다.

호박 키우는 방법

종묘상에서 판매하는 호박 모종

파종 준비

호박은 밭의 가장자리나 밭둑 또는 밭의 경계를 이루는 장소에 심는다. 이렇게 하면 밭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주변에 겨우내 눈에 쓰러진 나무나 가지치기한 나무줄기 등을 구해서 호박 올릴 지지대를 준비한다. 이른 봄에 이들 나무를 모아서 호박을 기르고자 하는 주변에 늘어둔다. 호박은 땅을 기게 하면서 재배하면 천지사방으로 뻗어 주변에 다른 작물을 가꾸기 쉽지 않고, 주변에 자라는 풀과 엉켜 잘 자라지 못한다.

호박 키우는 방법

파종

유인하기 위한 나무를 모아둔 곳에 호박 구덩이를 판다. 구덩이는 폭 60㎝ 정도 깊이는 30㎝ 정도로 파내고 주변의 낙엽, 퇴비와 깻묵 등을 넣고 흙을 덮어 둔다. 파종 전에 일찍 준비를 해두면 좋으나, 지역에 따라 땅이 얼어 있어 구덩이 파는 시기를 무작정 이른 시기에 할 수도 없다. 씨앗을 넣기 2~3주 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호박 씨앗은 구덩이 중심에 하나를 넣고 주변에 돌아가면서 4~6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넣는다. 그리고 씨앗 위에 1㎝ 정도 흙을 덮고 물을 준다. 씨앗의 간격은 10~20㎝를 유지하는 것이 나중에 옮겨심기할 때 유리하다. 파종시기는 지역에 따라 달라져야 되지만 내가 사는 대전 지역은 4월 말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오이, 박, 감자 등 추위에 약한 종류는 늦서리의 피해가 없는 시기에 파종해야 한다.

호박 키우는 방법

구덩이를 파고 준비한 퇴비를 넣는다.

[ 참고사항 ]
오랫동안 채소를 심었거나 비옥한 흙이면 구덩이를 파지 않아도 된다. 구덩이를 파는 경우는 호박을 심는 장소가 밭의 어귀나 둑 등 작물이 자라기 부적합하기 때문에 퇴비를 넣어 기르는 것이다. 구덩이를 파고 위에 덮는 흙은 물이 잘 빠지는 것이어야 한다. 언젠가 황토 흙이라 좋을 줄 알고 구덩이를 판 다음 그 위에 황토 흙을 덮고 파종한 후 물을 뿌려 주었다. 그런데 다른 곳은 발아가 되는데 그곳만 영 안 되어 파 보니 씨앗이 모두 썩어 있었다. 호박씨앗은 빛을 싫어하므로(호암성) 파종 후 흙을 약간 두텁게 덮거나 위를 신문지 등으로 덮어 두면 싹이 잘 튼다.

자라는 모습

파종 후 10일 정도 지나면 떡잎이 올라오고 조금 더 자라면 본잎이 자라기 시작한다. 주변의 풀들도 잘 자라고 호박도 잘 자란다. 초기의 성장은 조금 더딘 편이지만 줄기가 뻗고 꽃이 피는 7월이 되면 줄기의 길이가 눈으로 확인될 만큼 잘 뻗는다. 파종한 지 3~4주가 지나면 튼튼한 포기 한두 개를 남기고 솎아준다. 이때 다른 장소에 옮겨 심을 준비가 되었거나 이웃에 나누어 주려면 물을 흠뻑 뿌려두었다가 모종삽으로 뿌리가 덜 다치게 파내면 된다. 파낸 장소에는 주변의 흙으로 덮어 평평하게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6월 말이 되면서 줄기의 아랫부분에는 수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줄기는 더욱 자라 7월 초가 되면 암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암꽃이 피고 제대로 가루받이(수정)가 되면 호박꽃 아래에 있는 작은 호박이 떨어지지 않고 자라기 시작한다. 애호박으로 수확을 하다가 시기를 놓친 호박은 길러서 늙은 호박으로 수확한다. 서리가 내리면, 한여름 동안 부지런하게 하늘을 이고 있던 호박 잎사귀는 땅을 보게 되며 생명력을 열매 속에 담아두고 자연으로 돌아간다.

호박 줄기가 잘 자라는 끝 부분의 연한 호박잎을 따내어 잎사귀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호박이 달려 있는 부분의 잎은 그냥 두고 호박이 없는 줄기의 잎을 수확한다. 호박을 하나 키우려면 건강한 잎사귀 4장 이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서리 맞아 축 처진 잎사귀 사이에 숨어 있던 호박을 모두 수확해 정리하면 호박 농사는 끝난다.

호박 키우는 방법

파종 2주 호박

호박 키우는 방법

파종 3주 호박

호박 키우는 방법

파종 4주 호박, 5월 29일

호박 키우는 방법

파종 6주 호박, 6월 11일

수확

호박은 버릴 것이 없는 좋은 열매 채소이면서 잎채소이기도 하다. 애호박을 먹다 가을이 되면 늙은 호박을 이용한다. 애호박은 주먹만 해질 때 조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조금 더 자라면 씨앗이 생기기 시작해서 좋지 않다. 그래도 어느 정도 자란 호박은 나름대로 조금 더 익혀먹으면 이용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 무엇보다도 호박은 잎을 찌거나 삶아서 쌈으로 이용하는 것이 제 맛이다. 예전에는 밥물이 잦아들 무렵 사발에 된장을 풀고 멸치 몇 마리 넣어 밥솥에 끓여낸 된장에 호박잎을 쌈으로 먹던 시절이 있었다. 밥물이 들어가 맛있게 끓여진 된장만 먹어도 좋은데 호박잎이 있으면 금상첨화의 밥상이었다.

[ 주의사항 ]
주말농장에서 애호박을 이용하려면 조금 작아도 일찍 수확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주에 들르면 애호박으로 쓰기 거북할 정도로 자라 있다.

호박 키우는 방법

탐스러운 애호박

호박 키우는 방법

늙은 호박 밑에 깔아둔 마른풀

호박 키우는 방법

서리를 맞고 축 처진 호박잎, 10월 말

호박 키우는 방법

줄기에 달린 호박의 마지막 수확

웃거름주기 및 포기 관리

호박이 많이 수확되는 8월 초에 호박 구덩이 주변을 호미로 조금 파내고 퇴비를 넣고 흙을 덮어둔다. 포기당 퇴비를 두 삽(1㎏) 정도 주고 깻묵을 한 컵 준다. 웃거름을 주면서 주변에 있는 낙엽이나, 짚 등을 덮어주면 수분을 보존하는 효과도 얻고, 풀이 돋아나는 것도 막아줄 수 있다.

호박 넝쿨이 처음에는 한두 줄기 자라다 가지를 치기 시작한다. 줄기가 주변의 다른 작물을 덮지 않도록 유인을 잘 해주어야 한다. 뻗은 줄기가 유인용 나무를 지나 아무 데로 자라면 줄기의 끝을 들어 다시 주변의 유인용 나무줄기를 따라 자라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주변의 작물을 감싸 못쓰게 만든다.

풀 대책

호박 키우는 방법

호박 넝쿨과 어우러진 환삼 덩굴

7월이 되면 호박 넝쿨이 자라는 주변에 칡넝쿨, 환삼 줄기, 바랭이 등이 어우러져 자란다. 가만히 두면 호박 수확에도 지장이 있고, 자라는 호박 줄기가 부실해진다. 호박 주변의 풀은 낫으로 베어 깔아준다. 호박 넝쿨에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풀은 환삼이다.

이 풀은 처음 자랄 때는 아주 연약한데 나중에는 그 세력이 엄청나게 커져 줄기가 엄지손가락만큼이나 굵어지고 수많은 새끼 줄기를 길러 주변을 뒤덮는다. 줄기와 잎은 까칠해 맨살에 스치거나 긁히면 생채기가 심하게 남는다.

호박 이용하기

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수확한 늙은 호박과 마지막에 조금 덜 영근 호박 모두를 잘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는 호박즙을 내어 건강음료로 이용하는 것이다. 늙은 호박 4~5개와 잘 씻은 도라지 1㎏ 정도를 주변의 건강원에 부탁해 호박즙으로 만든다. 이때 필요에 따라 감초, 대추 등의 약재를 넣어도 좋다.

씨받기

잘생기고 야물게 익은 늙은 호박을 건강원에 가져다주기 전에 칼로 갈라 몇 개의 씨앗을 받아둔다. 건강원에 들렀을 때 부탁해 좋은 호박 종자가 있으면 얻어서 다음 해 심을 종자로 확보해둔다. 씨앗을 많이 받아 잘 말려두었다가 겨우내 입이 심심할 때 까먹어도 좋다.

재배 주의사항

호박은 이렇다 할 병충해가 없이 잘 자라는 대표적인 작물이다. 밭이 조금 척박해도 한여름의 햇볕만 좋으면 누구에게나 열매와 잎을 수확하게 해준다. 그래도 조금 짜증나게 하는 것이라면 호박과실파리에 의한 낙과 현상을 들 수 있다. 애호박일 때는 손으로 눌러보아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조금 더 자라면 내부에 애벌레가 있는 호박은 물렁해지면서 떨어져버린다. 그리고 내부에 애벌레가 있는 상태에서 드물게 늙은 호박이 되기도 한다.
 

<dt>출처 </dt> <dd>

텃밭백과(유기농 채소 기르기), 박원만, 김인경, 2012.3.2,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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