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JPG 그림 (Unknown)]

갱플랭크, 바다의 무법자
Gangplank, the Saltwater Scourge



1.배경 ¶

어떤 사람들은 갱플랭크가 오로지 그의 부친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떠들어댄다. 뭐 사실 틀린 말은 아닐 수도 있다. 그가 해적 선장 '그림자 빈센트'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빈센트는 푸른 화염 섬에서 가장 부유한 해적이고 공포의 대상이다. 이 때문에 갱플랭크가 버릇없이 자랐으리라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소리다.

빌지워터는 대대로 해적의 도시, 범죄자들의 소굴이었다. 그리고 어린 갱플랭크에게 빌지워터는 녹록한 곳이 아니었다. 해적은 연민이나 동정심 따위는 없는 것으로 유명하고, 가족이라고 해도 특별대우를 하지 않는다. 아들이 힘세고 강인하게 자라길 원했던 빈센트는 어린 갱플랭크를 굉장히 엄하게 다뤘다. 덕분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갱플랭크는 뱀처럼 사악했으며 잠 잘 때도 두 눈을 뜨고 잤다고 전해진다. 성년이 된 갱플랭크는 빌지워터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흉악한 해적이 됐고, 18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등에 비수를 꽂고 유명한 해적선 데드 풀을 차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 빈센트는 이런 아들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며 죽었다.

한편, 사실 발로란 대륙은 해적이 살기에는 위험한 곳이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점점 해적들에게 더 엄격한 처벌을 가하고 있었다. 길거리엔 구석구석 벽보가 나붙었다. 곧 발로란의 정치가들과 전쟁 학회의 집행관들이 빌지워터를 소탕할 예정이라는 내용의 공문이었다. 이에 빌지워터 해적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싸워줄 그들만의 챔피언이 필요했고 이 임무에 가장 적격인 사람이 바로 갱플랭크였다. 소문으론 갱플랭크는 이미 고향에서 해적왕이 되기에 충분한 권력과 지지 세력이 있지만 당분간 리그 챔피언으로 명성을 쌓으며 해적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봐, 저 친구 날려 버려. 아님 뒤에서 한 방 박아주고 가진 걸 죄다 훔치자.

1.1.챔피언 관계 ¶

라이벌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PNG 그림 (Unknown)]

미스 포츈

미스 포츈과는 다른 챔피언들처럼 철천지 원수나 적대 관계가 아닌 그냥 경쟁자 관계.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경쟁도 하는, 굳이 따지자면 다리우스와 드레이븐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2차 창작에서는 커플 취급. 갱플랭크가 츤데레거나, 미스 포츈이 츤데레거나, 둘 다 츤데레거나(...), 갱플랭크가 바보짓을 하고 미스 포츈이 태클을 건다거나...

2.능력치 ¶

능력
구분 기본 능력 성장 수치 최종 수치 구분 기본 능력 성장 수치 최종 수치
체력 631.08 +81 2008 공격력 59.04 +3 110
체력 회복 1.102 +0.15 3.66 공격 속도 0.651 +0.0275 0.955
마나 282.2 +40 962 방어력 26.044 +3.3 82.1
마나 회복 1.535 +0.14 3.92 마법 저항력 32.1 +1.25 53.4
사정거리 125 - 125 이동 속도 345 - 345

라이엇 게임즈 제공 챔피언 능력치
공격력 7 방어력 6 주문력 4 난이도 3

권총을 들고 있지만 칼로 공격하는 근접 챔피언이다. 다만 치명타가 터지면 근거리에서 총으로 영거리 사격을 한다. 평타모션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

1레벨 체력이 전체 1위이기 때문에 저레벨 싸움에서 굉장히 유리하다. 평타 한 대로 생사가 갈리는 1레벨 맞다이에서는 방어력보다는 체력이 중요하기 때문. 하지만 성장 체력 수치가 낮기 때문에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 괴혈병 치료는 고효율의 회복기이지만, 결국 스킬 한 칸을 차지하기 때문에 게임이 길어질수록 낮은 체력이 부담이 된다. 인장 룬에 성장 체력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완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또한 기본 체력 회복 수치는 뒤에서 6등으로 거의 꼴찌 수준이지만 성장 수치는 준수해서 18레벨 기준으로는 중위권 정도로 올라온다.

근접 캐리 챔피언 중에서는 공격력 평가가 제일 낮다. 갱플랭크가 아군을 지원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방어력은 희대의 사기 스킬인 괴혈병 치료를 기반으로 책정된 것인지 중간 이상인 6.

3.대사 ¶

마스크나 가면을 쓴 것도, 특별히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닌 보통 사람인데도 목소리에 울림이 씌워져 있다. 듣다 보면 은근히 정겨운 목소리에 중독된다.


- 선택 시

  • "승선을 준비하라!"

- 공격

  • "네 놈의 목을 돛대에 매달기 전까진 안심이 안 되겠군!"
  • "갑판 닦아라!"
  • "이리 와 봐, 예쁜이!"(웃음)
  • "이런! 술통에서 도대체 뭐가 기어나온 거야?"
  • "이런 쥐새끼 같은 놈들!"
  • "널 밑밥으로 써 주마!"
  • "이야아아압!"(기합)

- 이동

  • "가자! 바다로!"
  • "선원들! 주모옥!"
  • "젠장! 알았다고!"
  • "아직 땅멀미 중이란 말이다, 이 땅개야!"
  • "요호호! 럼주 한 병!
  • "요호호호!"
  • "뼛골이 다 떨리는구만!"(웃음)

- 도발

  • "즐거운 심해 여행 되라구! 땅개!"

- 웃음


  • 으흐흐하하! [2]

- 농담

  • "내 깃대가 왜 이렇게 까닥대는지 알고 싶지 않나?"(웃음)[3]

4.1.패시브 - 럼주에 젖은 검(Grog[4] Soaked Blade)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적이 갱플랭크의 갱플랭크의 기본 공격에 맞은 대상은 중독되어 이동 속도가 7% 감소하며, 3초동안 마법 피해를 입습니다. (이 효과는 최대 3번 중첩됩니다) 중첩당 초당 피해량 :
3 + (1×레벨)
중첩당 총 피해량 :
9 + (3×레벨)

평타와 혀어어어업상에 세 번까지 중첩되는 도트 데미지와 슬로우가 적용된다. 최대 21%의 슬로우를 아무런 아이템 없이 평타만으로 넣을 수 있다는 것은, 3중첩 상태에서는 기본 이속도 높은 갱플랭크가 E 쓰고 따라오는 것을 이동기나 점멸, 이동 속도 버프 없이는 절대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

[5]


데미지는 과다출혈과 달리 계수가 없어 후반으로 갈수록 기대 딜량이 떨어지지만, 마법 저항력이 비교적 낮은 초중반에는 그에 비견되는 피해를 입히고, 도트 데미지 특성상 재공격 시 지속시간이 초기화되며 점화와의 시너지가 발군이다. 때문에 오래 싸우면 싸울수록 누적량이 장난 아니게 많아진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패시브. 이 패시브 덕분에 갱플랭크는 1레벨 맞다이가 탑 라이너 중 제일 강하다.

[6]

다른 슬로우 효과를 가진 아이템을 가게 될 경우 CC 적용 시스템 상 가장 높은 슬로우 효과만 100% 적용되고 나머지는 35%만 반영되기 때문에 패시브의 실제 효과는 7% 남짓밖에 안 되어 효율이 떨어진다. 슬로우 아이템을 쓸 거면 고려해야 할 포인트.

마법 데미지를 입히지만 알리스타의 패시브와는 다르게 리안드리의 고통, 라일라이가 적용되지 않는다.

1렙 1스택 대미지가 4에 불과하지만 특성으로는 피해량을 0으로 못만든다. 고정 피해감소 -> 감소률에 따른 감소 적용 순서라.

앞서 언급된 대로, 도트 데미지 계열의 특성상 공격을 넣어 지속 시간을 초기화하면 최소 1틱의 데미지가 무조건 박힌다. 공속이 1이 넘을 경우 평타 데미지가 패시브 수치만큼 증가하게 되는 셈.

시즌 5부터 패시브 마뎀이 독 이펙트로 보인다. 그제서야 갱플 패시브의 존재(마뎀+슬로우)를 알았다는 사람들이 피아를 가리지 않고 나온다(...). 덕분에 패시브에 걸린 적은 독 표시를 보고 위기감을 느껴 맞다이를 피한다 카더라. 갱플의 눈물.

4.2.Q - 혀어어어업상(Parrrley)[7]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갱플랭크가 적 유닛에게 총을 발사하여 물리 피해를 입힙니다. 혀어어어업상으로 최후의 일격을 가한 경우, 추가 골드를 얻으며, 마나 소모량의 절반을 돌려 받습니다.

이 스킬은 근접 기본 공격처럼 치명타 효과와 명중 시 발생 효과가 적용됩니다.


  • 재사용 대기시간 : 5 초
  • 사정거리: 625

마나 소모량 :
50 / 55 / 60 / 65 / 70
피해량 :
20 / 45 / 70 / 95 / 120 (+ 1.0 공격력)
추가 골드 획득량 :
4 / 5 / 6 / 7 / 8

통칭 딱콩.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갱플랭크의 상징.

[8]

설명만 보면 멀리 있는 미니언의 막타를 챙기거나 라인전 단계에서 견제용으로만 사용할 법한 스킬이지만, 이 스킬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도 단 하나뿐인 근접 챔피언의 원거리 타겟팅 온힛 스킬이다. 때문에 온갖 기묘하기 짝이 없는 특성들을 여럿 가지고 있다.

  • 모든 효과가 근접 판정을 받는다. 근접 공격에만 발동되는 티아멧과 히드라의 범위 공격도 적용되고, 삼위일체의 이동 속도 버프도 반토막나지 않으며, 얼어붙은 건틀릿의 장판 크기와 얼어붙은 망치, 레드 버프의 슬로우 수치도 줄어들지 않는다. 당연히 루난은 작동하지 않는다.
  • 스킬의 기본 데미지도 치명타로 증폭된다. 다른 온힛 스킬들은 스킬 자체의 데미지를 제외한 자신의 총 공격력만큼의 데미지만이 치명타로 판정되는데, 스킬 데미지도 포함해서 치명타로 간주하는 온힛 스킬은 혀어어어업상 뿐이다. 만약 5레벨 혀어어어업상에 치명타가 터지면 스킬 대미지인 120도 공격력에 포함된 것으로 취급되어 240+갱플랭크의 총 공격력의 2배의 데미지가 들어간다. 무한의 대검의 치명타 데미지 증폭 효과도 그대로 적용되어 무한의 대검을 갔다면 300+갱플랭크의 총 공격력의 2.5배의 데미지가 들어간다.
  • 기본적인 기능은 온힛 스킬과 동일하다. 주문 검 효과와 레드 버프가 적용되고, 챔피언에게 맞힐 경우 미니언들의 어그로가 갱플랭크에게 옮겨가며, 평타와 관련된 스킬이나 아이템,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 평Q평이 가능하여 순식간에 패시브 3중첩을 쌓을 수 있다.
  • 스태틱의 단검, 얼어붙은 건틀릿, 티아맷과 굶주린 히드라의 효과로 혀어어어업상 한 번에 여러 적을 동시에 처치할 경우 마나 소모량의 절반 회복&골드 추가 획득을 중복으로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5레벨 혀어어어업상에 적용된 스태틱의 체인 라이트닝으로 미니언 넷을 한 번에 처치할 경우, 마나 소모량의 절반인 35의 마나와 추가 골드인 8골드가 네 번 적용된 140마나와 32골드를 획득하게 된다.
  • 실명에 불발하지 않는다. 퀸과 티모에 의해 실명에 걸려도 혀어어어업상은 반드시 명중한다. 다만 평타를 회피하는 잭스의 반격, 피오라의 응수, 판테온의 방패 방어술에는 다 막힌다.

도대체 이게 뭐야

설명을 읽었다면 감이 잡히겠지만, 비슷한 스킬들이 몇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혼자 안드로메다로 동떨어져 있는 기묘한 스킬이다. 출시 후부터 갱플랭크는 단지 이 스킬 하나만으로 OP와 고인의 경계를 넘나들었으며, 사소한 조정 하나에도 갱플랭크의 지위가 휘청거릴 정도로 갱플랭크의 모든 것을 쥐어잡고 있는 스킬이다.

견제, 막타, 딜교환에서 온힛의 특성을 살린 평Q평으로 적을 찍어누르는 데 쓸 수 있는 만능 스킬. 전체적으로 마나 소모량이 높은 갱플랭크의 특성상 막타용이 아닌 견제용으로 혀어어어업상을 과용하면 순식간에 마나가 바닥나버리기 때문에 중요한 때에 귤을 먹을 수 없게 되므로, 적과의 상황을 신중하게 살피며 써야 한다.

스킬 데미지도 치명타 피해에 적용되는 특성 때문에 갱플랭크의 딜링은 대부분 혀어어어업상의 치명타 데미지에서 나오게 된다. 극딜 갱플랭크를 플레이하면 대부분의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치명타는 갱플이 차지하는 건 예삿일. 초반에도 갱플랭크의 치명타는 강력하기 때문에, 운에 따르는 기대 딜량을 위해 치명타 확률 룬을 표식에 몇 개 섞어주기도 한다.

미니언, 몬스터, 챔피언을 막타로 처리할 경우 추가적으로 골드를 획득할 수 있는데 협상 스킬을 찍을수록 골드 획득량도 늘어난다. 협상 스킬을 선 마스터하고 라인전에서 계속 파밍 위주로 플레이 하면 상대방과 동등하게 파밍했다 가정했을 경우 상대방보다 0.5 코어 정도의 아이템을 앞서서 뽑을 수 있다. 나름 갱플의 왕귀를 책임지는 중요한 효과, 원거리 타겟팅 기술이라 상대방의 견제가 심하지 않을 경우 안전하게 파밍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후반에는 자신이 간 템트리에 따라 용도가 갈린다. 딜템을 잔뜩 올렸다면 한 방의 강력한 혀어어어업상을 날린 뒤 오렌지 즙이 휘날리도록(...) 튀어야 하고, 탱템도 균형있게 올렸다면 위력은 약하지만 오래 버틸 수 있기 때문에 평타와 섞어 쓰면 된다. 극딜로 갔을 때 몸이 약한 원딜이나 누커를 노린다면, 딱콩 한 발에 상대의 피 절반이 사라지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사정거리가 굉장히 짧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갱플랭크의 Q보다 짧은 스킬 사정거리를 가진 챔피언을 찾는것이 더 어려울 지경인데, 하다못해 모데카이저나 다리우스 등 스킬 사정거리가 짧기로 유명한 챔프들과 비교해봐도 짧다. 표기상으로는 625의 사정거리를 갖고 있지만, 계산 방식 때문에 체감 사거리는 50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대치 상황에서 한 두발씩 날려주는 딱콩은 딜러들에게 위협적으로 작용하므로, 거리만 된다면 수시로 날려주자. 특히, 극딜 갱플랭크의 Q는 가히 다른 챔피언들의 궁극기와 맞먹는 위력을 뿜어내기 때문에, 적 딜러들에게 한 발 박아주는 것만으로도 빈사상태로 만들어 줄 수 있다. 당장 전장이탈을 시킬 수 있는 건 좋지만 다른 챔피언처럼 스킬콤보나 암살형 궁극기를 써서 마무리를 지을 순 없으므로, 동료의 활약이나 점화 등에 의존해야 한다.

타게팅 스킬에 대응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시스템 문제로, 라이엇은 점차 타게팅 스킬을 논타겟 스킬로 바꿔버리고 있다. 때문에 롤에서 몇 안 남은 타게팅 Q 스킬이 되어 가고 있다. 크기가 족같이 어렵고 결정타를 먹이기 어려워서 그렇지 실제로 잘 큰 갱플의 Q는 짧은 사거리 외에는 적 딜러들이 어떻게 대응해볼 여지가 없는 게 사실이라, 이걸 라이엇이 계속 남겨둘 지는 미지수. 일단 라이엇은 "크리갱플을 여전히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지만 확신은 못한다.라이엇 : Q스킬 매커니즘이 바뀌어도 평타엔 크리티컬이 터지니까 크리갱플은 여전히 사용 가능합니다..


4.3.W - 괴혈병 치료(Remove Scurvy)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갱플랭크가 귤을 많이 먹습니다. 갱플랭크에게 걸린 방해 효과가 해제되며 체력이 회복됩니다.


  • 마나 소모량 : 65

재사용 대기시간 :
22 / 21 / 20 / 19 / 18초
체력 회복량 :
80 / 150 / 220 / 290 / 360 (+ 1.0 주문력)

감귤이나 준비해 둬, 갱플랭크!

[9]


귤을 까먹는데 마나가 소모된다. 마나를 이용하여 데워먹어야 효과가 있나 보다
우리가 갱플랭크를 싫어하는 이유.그 와중에 또 티모가 죽었습니다.
어노잉 오렌지


어떤 군중 제어기도 풀 수 있는 무시무시한 성능을 가진 스킬. 심지어는 에어본마저 공중에서 풀어버리는

[10]

초고성능의 스킬이기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도 살아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무시무시한 성능 때문에 갱플은 나름 갱킹면역이라 불린다. 하지만 노틸러스가 출동한다면 어떻게 될까? 노!틸!러!스! 때문에 갱플을 잡으려면 CC기가 많은 챔프를 잡거나 정글러와 같이 CC를 연속으로 넣어야 한다. 거의 동시에 넣었다간 귤 하나에 다 해제된다.


그저 CC기 해제 뿐이었다면 초고성능 스킬에서 멈췄겠지만, 이 스킬의 진가는 정신나간 체력 회복량이다.

[11]

비타민? 라인전에서 정령의 형상을 맞추면 탑솔 폭딜의 대명사 엘리스를 상대로 풀피를 유지하는 라인 유지력을 얻게 될 정도로 회복량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귤을 까먹으면서 작정하고 버티는 갱플은 답이 없다. 모두가 인정하는 사기 스킬. 탱템만 두른다면 어지간한 챔프 2명치 궁 데미지가 감귤 하나에 씹힌다. 그렇게 패놔도 (쿨감 40% 기준) 10.8초 뒤엔 체력 360에서 462 정도가 다시 회복된다용버프가 있을시 510을 넘는다. 물론 갱플이 탱템만 감는 경우는 드물어서 잘 볼 수 있는 광경은 아니지만, 스킬 스펙 자체는 정신나간 수준인 게 맞다.

높은 주문력 계수도 소소한 장점이 된다. 갱플랭크가 자주 가는 아이템인 삼위일체 혹은 얼어붙은 건틀릿에 붙은 주문력으로 회복량을 높일 수 있고, 바론 버프의 주문력도 낭비없이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평소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이 현실. 메테오갱플이라면 어떨까!

유일한 단점이라면 5레벨에도 18초나 되는 긴 쿨타임과 마나 관련 스탯이 부실한 갱플랭크에게 부담되는 65라는 마나 소모량. 혀어어어업상을 남용해서 마나가 동나면 갱플랭크는 라인 유지력도, 갱킹 면역력도 사라진 깡통이 된다. 때문에 갱플랭크를 플레이한다면 항상 계획적으로 마나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 한다. 역으로 적 정글러가 갱승해서 쌍버프를 헌납한다던가 하면 적 탑솔러는 하드 디나이 확정

참고로 갱플랭크는 항상 '괴혈병'이라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장식용 디버프를 달고 있는데, 이 스킬을 사용하면 쿨다운 동안 그 디버프가 해제되기 때문에 귤의 쿨타임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래서 원래 갱플랭크는 모든 방해 효과가 통하지 않는 무적의 몸이었지만, 괴혈병에 걸려서 육체가 약해지는 바람에 방해 효과에 걸리는 것이고, 비타민 C를 섭취해서 괴혈병이 나으면 본래의 무적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라는 유머도 있다. 물론 괴혈병 디버프가 없는 상태라도 추가적인 CC기에 맞으면 얄짤없이 걸린다. 애니비아의 패시브가 비활성화 상태일 때 생기는 디버프인 에그 타이머와 같은 부류의 이스터 에그.


또한 풀 수 있는 디버프는 군중 제어 상태

[12]

로 한정되기 때문에 도트 데미지, 표식, 치유 감소, 피해량 감소, 공격력 감소, 받는 데미지 증폭, 시야 차단 등의 디버프는 해제할 수 없다. 제압의 경우에도 귤로 제압 상태를 푼 뒤에 빨리 범위 밖으로 빼지 않으면 데미지를 그대로 받거나 위치가 바뀔 수 있고, 초가스의 파열이나 나미의 해일처럼 스킬 하나가 2가지의 CC를 차례로 거는 경우, 첫 CC를 풀기 위해 귤을 먹는다면 일단 풀리기는 하지만 여파로 따라오는 CC기에 노출되므로 타이밍을 잘 맞춰서 풀어야 한다. 반대로 말하자면 CC기가 복수로 갱플랭크에게 동시에 적용될때 타이밍 맞춰서 귤을 까먹으면 모조리 한꺼번에 해제시킬 수 있다.
적이 바보가 아닌 이상 갱플랭크 상대로 동시에 모두 꽂아버릴 리는 없지만

다른 올라프나 알리스타 등의 챔피언은 궁극기를 사용하여 CC기의 면역을 얻거나 마법을 써서 체력을 회복하는데, 갱플랭크는 단지 귤을 먹는 것으로 체력 회복과 CC기 해제 효과를 동시에 얻는 황당한 스킬이다. 때문에 갱플랭크의 컬트적 인기에 한몫하는 스킬이자 혀어어어업상과 함께 갱플랭크의 상징이기도 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 월드 챔피언쉽의 8강 4경기 정전 사태에 광역 공포(...)를 해제하기 위해 나눠 준 주황색 공이 바로 이 갱플랭크의 귤 모형. 표면엔 'It's O.K.' 라고 수놓여 있다. 정전이 됐는데, 귤을 좀 먹어도 괜찮지 않더군. 역시 시야 차단은 귤도 어쩔 수 없나 보다.

4.4.E - 사기진작(Raise Morale)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기본 지속 효과: 갱플랭크의 공격력이 8 / 10 / 12 / 14 / 16, 이동속도가 3 / 4 / 5 / 6 / 7 %만큼 영구적으로 증가합니다. 추가 공격력 :
8 / 10 / 12 / 14 / 16
추가 이동 속도 :
3 / 4 / 5 / 6 / 7%

시전 시: 갱플랭크가 공중에 총을 발사하여 사기진작 스킬의 기본 지속 효과를 취소하는 대신 자신의 공격력과 이동 속도를 증가시키며 7초 동안 주변 챔피언의 공격력와 이동 속도를 갱플랭크가 받은 효과의 50%만큼 증가시킵니다.


  • 재사용 대기시간: 20 초
  • 범위: 1200

마나 소모량:
50 / 55 /60 / 65 / 70
추가 공격력 :
12 / 19 / 26 / 33 / 40
추가 이동 속도 :
8 / 11 / 14 / 17 / 20%

이동 속도 증가와 공격력 증가를 제공하는 버프 스킬. 딱콩으로 불리며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혀어어어업상과 사기 스킬인 괴혈병 치료에 밀려서 돋보이지는 않지만, 사기 진작도 갱플랭크에 대해 논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스킬이다.


이 스킬의 핵심은 패시브로 주어지는 추가 공격력

[13]

&이속인데, 3단계 룬을 상회하는 능력치를 어떤 패널티도 없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갱플랭크는 그 어떤 챔피언보다도 표식과 정수의 선택폭이 넓다. 표식에 치명타 확률 룬을 몇 개 섞어서 초반의 기대 딜량을 높힐 수도 있고, 정수에 마나 회복 룬을 박아서 고질적인 마나 부족을 해결할 수도 있다. 보이지 않게 도움을 주는 고마운 패시브.

패시브로 지급하는 이동속도와 삼위일체, 스태틱에 붙은 이동속도 옵션의 시너지가 상당해서, 어느 정도 아이템이 나온 갱플랭크의 이속은 엄청나게 빠르다. 신발이 없어도 이속이 400을 넘는다. 람머스나 헤카림처럼 순간적으로 엄청난 이속을 내는 게 아닌, 높은 기본 이속으로 꾸준히 빠른 것이기 때문에 버프를 켜고 무빙을 넣으며 중요한 때 귤을 먹으면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았던 상황에서도 살아나올 수 있다. 2티어 신발 + 스태틱 + 트포를 낀 갱플랭크의 이동속도는 웬만한 챔피언들은 쫓아가지도 못할 정도. 신속의 장화에 3티어는 격노/민첩으로 꼈다면 갱플이 마라토너가 되는 모습을 볼 것이다. 잔나 이속(패시브와 서풍으로 +17%)이 안 부럽다! 영구적으로 주어지는 공격력 16도 포기하기 아까운 메리트.

액티브 효과도 패시브 못지않게 소소한 도움이 된다. 5레벨 사기 진작의 공격력 40 & 이속 20% 버프는 갱플랭크가 필히 숙지해야 할 히트 앤 런에 지대한 도움이 되고, 주변의 아군이 받는 공격력 20 & 이속 10% 버프는 한타, 추격, 도주, 타워 철거, 드래곤/바론 사냥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수치가 적어 보이는가? 버프 오오라로 유명한 서포터 소나의 '용맹의 찬가' 패시브(리메이크 이전)가 만렙 기준 공격력/주문력 20을, '기민함의 노래'가 패시브 20, 액티브 12를 제공했다. 갱플랭크의 버프 수치는 결코 적은 게 아니다.

스태틱의 번개가 빨리 차는 건 덤. 거기에 마스터 이의 우주류 검법과는 다르게 쿨타임 도중이라고 해서 기본 패시브가 사라지는 일은 없기 때문에 이런저런 복잡한 계산 없이 마음껏 지를 수 있다. 범위도 상당히 넓기 때문에 5:5 정면 한타에서 5어시를 받을 확률도 높고, 아군이 범위 내에서 적을 죽이기 직전에 버프를 걸어줘서 손쉽게 어시를 챙길 수도 있다.


물론 단점도 있다. 레벨을 올려도 쿨타임과 지속시간은 각각 20초와 7초로 변함이 없고 공격력&이속 상승 패시브와 버프 능력치만 상승하기 때문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기 껄끄러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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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전할 때 제자리에 멈춰 캐스팅이 시전되어서 라인전에서 긴급히 도주할 때 상당히 불편하다. 거기에 시전하면 범위 내 적에게 자신의 위치를 4초간 노출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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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과 함께 몰래 진입하거나 수풀 속에서 적을 따돌리는 데에도 많은 불편함이 동반된다.

또한 딜탱의 역할을 맡는 갱플랭크의 스킬 중 하나가 그저 버프로서의 의미만을 갖고 있다는 점 또한 갱플랭크의 발목을 잡는다. 분명 버프 수치는 좋지만 폭딜 혹은 탱에 도움이 되는 스킬 대신에 뜬금없이 '서포터한테나 있을 법한' 스킬이라는 것.

갱플랭크의 집중탐구 영상에서는 E스킬을 선마하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무조건 나쁘다고만 볼수는 없는게 상황에 따라서는 먼저 선마하거나 혹은 두번째로 마스터 하는것도 경우에 따라서는 도움이 된다.(논타겟 스킬을 피하는 무빙이 현란해지고 신발을 중반이나 후반에 사도된다.탑에서 정글러 갱올때 도주가 매우 편하다. 애초에 E스킬의 패시브나 발동효과의 공격력 증가는 딜교환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이동속도는 치고 빠지거나 기동력에 있어서 훨씬 도움의 손길을 뻗어준다. 그러니 상대와 상황을 봐가면서 스킬의 순서를 올리는것이 옳지 무조건 버프스킬이고 효과가 미미하니 마지막에 마스터 한다고 생각하는건 옳지않은 고정관념이다.

과거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내에서 아군의 미니언을 죽이는 유일한 액티브 디나이 스킬이었으나 패치로 인해 지금의 컨셉으로 바뀌었다. 기존 컨셉이 계속 유지되었으면 사기 진작 또한 갱플의 개성이자 상징이 되었을 것이다. 스킬 4개가 다 상징인 유일무이한 챔프 아군 대포미니언이 죽기 직전에 써버려서 적의 cs를 손실시키는게 주 용도였고 심지어 갱플랭크의 E스킬로 죽은 미니언은 주변에 경험치를 제공하지 않았기에 적의 성장을 꾸준히 방해할 수 있는 스킬이었다. 그러나 디나이가 삭제된 이후 국내외 갱플랭크 유저들은 사기진작의 단점에 상당한 불만을 가졌고, Riot GMang이 "완전히 재미 없는 스킬이라는데 동의"하면서 리워크 시 아예 다른 스킬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4.5.R - 포탄 세례(Cannon Barrage)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갱플랭크가 배에 신호를 보내 지정한 지역에 7초 동안 포탄을 발사하도록 합니다. 집중포화 지역 안에 있는 적들은 이동 속도가 25% 만큼 떨어지며 초당 75 / 120 / 165 (+0.2 주문력)의 마법피해를 입습니다.


  • 마나 소모량 : 100
  • 사정 거리 : 전지역
  • 궁극기 범위 : 575
  • 시야 범위 : 600 (추측)

재사용 대기시간:
125 / 110 / 95 초
최대 피해량 :
525 / 840 / 1155 (+1.4 주문력)

드문 글로벌 스킬 중에서도 유일한 즉발 장판형 궁극기. 탑이나 정글이 주 포지션인 플레이어가 갱플랭크 하면 떠올리는 것이 혀어어어업상과 괴혈병 치료라면, 봇라인이 주 포지션인 플레이어가 떠올리는 것은 바로 이 포탄 세례이다. 그리고 전광판을 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해적 선장님 얼굴과 웃음소리 포탄을 쏟아붓는다는 특성 때문에 버스터 콜에 비유되기도 한다.

장판 범위 내에 지속적인 슬로우와 무작위 범위 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좁은 곳에서 이루어지는 소규모 교전에서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는 고성능의 지원기이다. 4.18 패치 이후에는 포탄 별로 데미지가 박히는 로또가 아니라, 범위 내에 있으면 매 초당 한 틱씩 들어가게 바뀌었다. 그렇기에 데미지가 들어간건지 안들어간건지 갱플 본인도 모르던 이전 궁극기와는 달리 데미지가 박힌다는 것이 체감이 가게 되었다. 특히 딸피 저격 때.

기본 데미지는 높지만 계수는 낮기 때문에 이 포탄 세례의 데미지를 높이기 위해선 주문력보다는 마법 관통력을 높이는 것이 좋다. 그 점에 착안해 삼위일체 등의 딜템과 함께 마법 관통력을 올리는 아이템 트리도 존재한다.

예나 지금이나, 바텀라인이 갱킹을 당했을 때 포탄 세례가 예술적으로 들어가면 3:2의 싸움도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상대 탑 라이너를 붙잡아두고 애매한 라인전으로 인한 손실을 Q 금융(...)과 공짜 어시로 메꾸면서 만만한 갱플 상대로 신나있던 상대를 돈으로 역관광 태우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나가는 것이 갱플랭크의 역할. 정확하고 확실한 지원을 위해서는 화면 왼쪽의 아군 초상화의 체력이 갑자기 줄거나, 미니맵의 아군 아이콘이 상대 아이콘과 가까이 붙어있을 때 재빠르게 둘러보고 판단을 내린 뒤 자신의 화면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에, 맵리딩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마땅히 CC도 없고 이속 버프도 본인이 정지하는 골룸한 버프인 갱플랭크를 운영특화형 챔피언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이 특이한 글로벌 궁극기다. 쿨다운이 꽤나 길어도 적 미니언 웨이브가 몰려온다면 궁으로 가만히 앉아서 (...) 맞푸쉬를 해버릴 수 있는 건 꽤나 유용한 장점. 4.18부터는 궁극기 쿨타임이 확 줄었고, 포탄당 데미지가 아니라 매 초당 데미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갱플의 탱도 딜도 되지 않는(...) 특성이 운영특화챔으로 굳어질듯 하다.


하지만 궁이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상대 봇 라인을 골탕먹이는게 재미있긴 하지만, 한타 전에 이 궁극기로 재미를 보지 못하면 라인전을 갱플답지 않게 잘 풀어놓았더라도 게임이 어려워진다. 일단 이 궁극기가 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갱플랭크가 6렙을 찍을 때까지 정글러가 케어해줘야할 뿐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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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도 봇라인이 기본은 해야 한다. 탑 갱플이 안 따이고 궁지원까지 해주는데 라인전 지는 봇듀오가 아군이라면 그 게임은 진 거다(...). 그리고 원딜과 서포터를 믿지 않는 것은 롤 솔랭의 기본이지 물론 갱플랭크가 아니라 다른 탑 챔피언이어도 봇똥은 엄청 답답한 상황이겠지만, 그들은 암살이나 탱킹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물론 걔들도 봇이 망하면 게임이 빡세기 일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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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갱플은 얼마나 돈을 모았든 간에 무지막지하게 큰 적 원딜을 막기 어렵다. 봇 라인이 갱플랭크가 6렙을 찍기도 전에 털려버리거나, 라인전에서 박살이 나서 터렛 허깅 중이라면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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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정글러 갱+갱플 궁지원을 다 쏟아부어도 봇 딜교가 망하는 분통 터지는 일도 있다. 결국 미드나 정글러가 봇똥을 커버해줘야겠지만 그것도 불가능하지 안 쉽다. (...)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분명 갱플랭크는 어지간한 탑솔은 해주지 못하는 봇 라인 케어를 장판궁 하나로 탑에서 가만히 앉아서 해줄 수 있다는 이점을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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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갱플랭크 플레이의 묘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상대와 교전이 일어났을 때 지원해주는 방법은 대개 세 가지가 있다.

  • 첫 번째로, 아군과 적군이 완전히 붙어서 영혼의 맞다이를 벌이고 있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교전의 정중앙에 포탄 세례를 사용하여 데미지를 최대한 많이 맞게 하는 데 중점을 두면 된다. 일제사격으로 궁이 변경된 이후부터는 도주 방향도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
  • 두 번째는 적군이 불리한 상황에서 뒤로 퇴각할 때이다. 그럴 때는 적의 퇴로에 포탄 세례를 사용해서 지속적인 슬로우를 걸어 아군의 킬을 돕는 것이 좋다. 대개 이런 상황에서는 적의 체력이 많이 빠져있는 순간이 많기 때문에 갱플랭크가 킬을 먹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 갱플 궁이 일제사격으로 바뀐 이후에는 점멸을 써도 3타는 맞기 때문에 무리하게 교전한 적은 살아 돌아갈 수가 없다... 상대가 트리스타나나 카직스처럼 점프 거리가 무지막지하게 길거나, 점멸이 안 빠졌다면 갱플공명이 되어 머리를 굴려보자.
  • 세 번째는 아군이 퇴각할 때이다. 아군의 퇴각 경로 뒤로 포탄 세례를 사용해서 적이 섣불리 추격하지 못하게 하면 된다. 만약 적이 타워다이브를 시도했다면 아군의 대처에 따라 역으로 킬을 딸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다이브 당했을 경우나, 피가 많이 깎인 상대가 자신을 미끼로 삼아 갱플을 낚을 때 궁과 점화 모두가 있다면 같이 죽어줄 수 있다.

붙어서 평타를 먹여야 하는 패시브를 제외하면 갱플랭크가 가진 유일한 CC기라서, 정글러의 갱킹을 호응해줄 때에도 상당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탑 라이너와 정글러의 2:2 교전에서 포탄 세례를 적절히 사용하면 높은 확률로 적의 소환사 스펠을 빼거나 킬을 가져올 수 있다. 적 정글러가 타워 다이브를 쳐도 귤과 궁극기와 점화가 있다면 역관광이 가능할 정도. 슬로우 수치가 그리 높지 않아서, 대놓고 앞에 쓰는 것보다는 상대에게 싸움을 걸고 서로 엉켜있을 때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탑솔 1:1 상황에서는 다른 챔프들의 궁극기보다 상대적으로 효율이 떨어지는 탓에 6렙 이후 갱플랭크는 라인전에서 상당히 불리한 처지에 놓인다. 갱플랭크의 궁극기는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타라인을 지원해주는데 모조리 사용되어있기 마련이며 1랩 궁극기의 쿨다운은 굉장히 길다.또한, 갱플랭크의 궁극기는 총 7초간 들어가야하는데, 탑솔은 은근히 "상대가 극복하기 전에 잽싸게 죽이는" 암살형 스킬을 가진 챔피언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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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처형기가 있는 가렌과 리븐과 같은 케이스도 허다하다. 그러나 킬각이 나온다면 궁극기와 딱콩으로 적 라이너를 잡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다. 아무래도 원거리 스킬이다보니... 갑자기 점화 걸고 딱콩으로 마무리 당하는 탑솔이 은근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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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지원용도로만 쓰는 궁극기는 아니란 이야기. 사리다가 기회가 보이면 주저 없이 졸렬해지자(…). 또한 정글러가 왔을 때 갱 호응용으로 쓴다면 효율이 상당히 좋기도 하다. 슬로우를 거는 데다가 퇴로를 차단하기 때문. 딜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유틸성을 살려 운영을 통해 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하자.


그외에는 딸피로 살아남은 적 챔피언을 킬스틸 마무리하고, 버프몹에 와딩해놓고 스틸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시야가 확보되고 운이 따라줘야 가능한 이야기지만, 이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이 받는 스트레스는 무시 못한다. 또. 억제기 포탑과 억제기 모두를 기껏 밀어뒀더니 2~3명 살아남은 상대가 역습 바론을 하는 경우 시야가 확보되어 있으며 갱플이 살아있고 궁쿨이 돌아와있다는 전제하에선 상대 피통을 잘 살피다가 적당히 궁을 넣으면 바론 시도를 디나이해버릴 수도 있다. 궁극기가 기본뎀만 해도 명색이 1200가량이라 내셔의 산성비와 조합되면 정말 환상적인 피해가 들어가기 때문이다. 상대 조합이 깡바론엔 유리하지 않은 조합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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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프게 궁 무시하다가 전부 다 처형 당하는 갱플 펜타킬!! 경우도 드물게 보인다.


또 다른 용도로는 공성/수성이 있다. 개편된 궁극기는 누가 봐도 아퍼보이고 실제로도 아프기 때문에 (...) 공성/수성 상황에서 상대를 강제로 몰아내는 효과가 있다. 터렛도 아픈데 마당에 버스터콜 ToT가 떨어지는 자리에 들어가서 싸우는 것은 누가봐도 현명하지 않은 짓이다. 갱플측 팀이 철수하지 않은 터렛에 함부로 접근했다가 포탄세례와 함께 역이니시를 당하는 것은 갱플랭크가 제일 좋아할만한 상황이다... 공성 상황에서는 갱플랭크의 평소엔 있는지도 모르는 E 버프가 의외로 유용하며 궁극기가 터렛으로 인한 데미지 포텐셜 상의 손실을 때워주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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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이 있는 것과 없는 것과의 차이가 생각보다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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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애매한 인원으로 터렛을 깡수비하려는 경우, 판단을 정확히 했다면, 궁극기를 깔아놓자마자 상대가 강제 퇴각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타 라인 지원 외에도 라인전이 끝나고 나서 운영을 할 때 굉장한 이점이 있는데 만약 갱플이 봇라인을 밀고 있을 때 우리 탑라인이 밀린다면? 탑지역 미니언들에게 궁극기 한방만 써주면 다 정리가 된다. 한 명이 2라인을 한번에 정리 할 수 있어서 이 스킬은 분명 갱플을 운영 위주로 플레이 할 때 굉장한 이점이 있다.

4.18 패치 전에는 로또 궁이었다. 갱플랭크의 기술을 설명해주는 게임 내 영상에서 잭스에게 포탄 세례를 사용하는데 포탄이 잭스를 한 대도 못 맞혀서(…) 자신의 발 밑에 사용하는 영상으로 교체되었다는 해프닝이 존재할 정도로 포탄 세례의 데미지 위치는 완전히 무작위라서, 운에 따라서 한 번에 뽑을 수 있는 딜량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이 때문에 포탄 세례가 여러모로 성능에 비해 저평가받고, 애매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때는 포탄이 바닥에 떨어지면 폭발하는 범위 데미지를 줬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명이 맞을 수도 있었으며, 포탄은 챔피언에게 직격당하면 사라졌다. 때문에 크기가 크면 많이 맞기 때문에 상대의 조합이나 챔피언에 따라 갱플랭크의 기대 딜량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룰루 카운터

도미니언 모드인 수정의 상처에서는 포탑을 점령하는 도중에 상대방 챔피언에게 피격당하면 점령이 취소되는데, 포탄 세례는 6초 동안 꾸준히 포탄을 퍼붓기 때문에 상대방의 포탑 점령을 궁 지속시간 동안 막을 수 있다.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지고 있던 게임도 역전시키는 발판이 될 수 있는 궁극기. 물론 점령 방해가 목적이기 때문에 데미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어쨌든 보통의 갱플랭크 유저너 나 그리고 우리들이 원하던 적이 딸피일 때 확실한 처리를 위한 데미지를 보장하는 스킬로 바뀌긴 했다. 아무리 빨리 떨어진다 한들 기적적인 확률로 피해 지나가 한대를 못때려서 넘기던 지난날와 X발 잠깐만 6초나 서있었는데 저게 안 죽어의 궁과 달리 확실히 몇초간 지속적인 데미지를 준다는게 데미지 계산면에서 훨씬 쉬워졌다. 2~3초만 장판 위에 서있어도 딸피처리 완료.

데미지가 들어가는지 확실히 알 수 없었기에 슬로우 장판으로 사용되던 지난날과 달리 공평하게 전부 데미지를 주게 되어 한타 때 진형붕괴 장판으로써의 가치도 상승했다. 계속 그 위에서 싸웠다간 대미지가 525/840/1155(+ 1.4 주문력)나 나오니까. 물론 너무 느려터졌으니 대미지는 기대할게 아니지만, 적들이 "난 안 맞겠지?"라는 마인드로 진형을 유지하면서 데미지를 씹고 싸우던 지난날과 달리 이제는 확실히 혼란을 줄 수 있다.

다만 너프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더 이상 빠른 폭딜을 운으로나마 기대할 수는 없단 게 문제다. 실제로 쿨타임이 30초씩이나 줄어들었는데도 게임 당 갱플랭크의 마법대미지 총량은 그닥 변한 게 없다. 대미지 기대값이 떨어졌단 이야기다. 한타에서는 포탄 폭발 메카니즘의 맹점이 고쳐젔으므로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라인전 방면에서는 확실히 불편해졌다. 이쪽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비공식 통계 사이트들의 자료에 의하면) 궁 변경 이후 승률 자체는 올랐지만, 이는 궁극기보다 메타 변경 때문에 보이는 현상이라고 해석한다.


실제로 갱플랭크는 암살 디나잉(...)이 강력해서, 골치 아픈 초반을 해결하면 암살자들에게 크나큰 고통을 줄 수 있다. 떄문에 변경된 궁은 기묘하게 메타에 맞는다. 또, 떨어진 대미지에 대한 보상으로 엄청난 쿨다운 버프를 받은 것은 확실한 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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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패치 직후 소소한 버그가 하나 있었는데, 중립 몬스터에 궁극기를 사용하면 이놈들이 눈 쏟아질 때 날뛰는 강아지마냥 포탄을 공격하려고 시도하는 현상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 때문에 바론이나 드래곤에다 궁을 날려놓으면 공격을 받지 않는 황당한 상황이 생겼는데, 이걸 보고 리그 소환사들의 실수로 패왕색 패기가 개방되었다는 농담도 오갔다. (...) 하지만 핫픽스로 심안봉인을 당해 패기를 더 쓸 수 없다고 한다.


일단 광역기인지라 돌진을 버틸 수만 있다면 돌진 조합의 훌륭한 카운터가 될 도 있다.

[26]

하지만 상대가 갱플랭크가 강제협상(...)을 하기 어려운 조합이라면 별 의미가 없다. 적 탑, 서폿, 정글 모두 탱커라던가.

5.성능 및 평가 ¶


귤 서너 개와 총칼 한 자루씩 들고 미친놈들의 리그에 뛰어든 일반인



엄청난 성능의 힐, 지나치게 운이 작용하는 스킬들, 글로벌 궁극기, (눈에 안 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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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 전체 버프 등 라이엇이 싫어하는 요소를 전부 가지고 있는 모순적인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짝에 반쯤 누워있다는게 아이러니. 스탯 안 좋은 마나코스트 챔피언이 탑에 서면 어떤 꼴이 나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여러 해에 걸쳐 OP와 고인을 넘나드는 고행을 겪은 뒤, 2014 시즌이 종료된 지금은 애증이 교차하는 비주류 챔피언. 딱콩과 귤을 사랑하는 일부 플레이어들이 갱플랭크만의 컬트적인 재미를 즐기기 위해 플레이하지만, 픽 화면에 해적의 초상화가 등장하면 일단 트롤이라고 욕부터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취급이 박하다. 특히 별 연구도 없이 탑이 아닌 다른 포지션을 고집하는 경우는 얄짤 없이 트롤링 인증. 닉네임에 갱플을 박고 장인 코스프레를 하자


다만 2014 시즌 말기부터 탱 의존도가 낮아진 암살자 메타가 주류가 된데다, 변경된 궁이 솔랭 승률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긴 했다. 픽률도 2014년 2월(4.2패치 시점)에는 2.5% 정도였지만 2015년 1월 들어서는 4%대 정도. 그러나 픽률은 여전히 모자라고, 승률은 평균으로 보기에도 불안정한 편이며, 간접 너프가 끊이질 않아 미래가 밝지는 않다. 비공식 승률 53% 넘는 개캐 챔프들이 득시글거리는 롤판에서 이따금 50% 언저리에서 노는 수준.

[29]

5.1.장점 ¶

갱플랭크의 최대 장점은 파밍에만 집중할 시 Q의 막타보너스 골드

[30]

때문에 무난하게 파밍을 한다는 가정 하에서 상대방과 압도적인 골드 차이를 벌릴 수 있다. 도트 데미지와 슬로우가 평타에 묻는 패시브, 근접 딜링, 견제에 원거리 파밍까지 전부 커버할 수 있는 혀어어어업상, 리그 오브 레전드 최강의 회복 스킬 중 하나인 괴혈병 치료, 공격력과 이속을 준수하게 올려주는 사기진작, 글로벌 지원기인 포탄 세례까지 모든 스킬이 공방 전환이 자유롭기 때문에 템트리를 유동적으로 다루는경우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라인전에서 탑을 벗어나지 않고서도 아군을 서포팅해줄 수 있기 때문에 운이 따라준다면 팀 전체를 끌고 갈 수 있다.

[31][32]

선장님이 하드캐리 하신다. 선장님 축지법 쓰신다.


다른 장점이 있다면 나만기묘하게 재밌다던가,

[33]

워낙에 템트리가 다양해서 확실한 대처법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았다는 점 정도가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 모든 스킬렙이 3레벨이 되고부터 최고의 효율을 보인다는거다(w 3렙부터 회복이 어느정도 된다는것을 느끼고 e 3렙 부터 발동시 e기본스텟이 두배를 넘는다 q도 3렙은 찍어야 뭔가 박힌다는 느낌이 든다 패시브도 최대 3스텍이고 궁렙도 최대 3렙 이니 이상하게 3과 어울리는 챔프이다.....

[34]

5.2.1.모자라는 왕귀 ¶

1~2레벨 이후에는 내내 고통 받기 때문에, 다른 챔피언들이 갱플랭크보다 더 쉽게 왕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라인전에서 유일한 공격수단인 Q스킬의 레벨당 성장공격력이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2렙까지는 우월한 견제기 Q와 좋은 체력회복기 W를 사용가능하고 초반의 높은 기본능력치로 우월한 싸움을 할 수 있으나, E스킬의 어중간함과 Q스킬 2렙을 주어도 크게 강해지지 않는갱플의 모든 스킬은 3레벨이 되야 효율성을 보이기 시작한다갱플이기에 아래의 단점들이 나온다.

1렙 기본 스탯은 우월하지만 후반에는 중위권보다 더 아래에 처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갱플랭크를 아는 상대는 웬만해서는 1렙 맞다이를 하지 않고, 이 1~2레벨 구간은 금방 지나가버린다. 3~4렙만 찍어도 갱플랭크에 비해 적 탑솔러의 공격수단이 훨씬 다양해지고 스킬 연계가 나오기 시작한다.그리고 보통 챔피언들은 2레벨부터 확연한 효율을 보여서 3레벨 스킬에서부터 효율을 보이는 갱플랭크 입장에선 초반에 이득을 취하지 못하거나 골드량이 격차가 안날경우 말리는거다...

게다가 갱플랭크는 성장해봤자 진짜 왕귀 챔피언에 비하면 여러모로 스펙+스킬 시너지가 부족하다. 갱플랭크는 적 라이너를 디나이해야지, 같이 크면 그냥 망한다. 라인전 다 끝나가는데 적 탑솔은 잭스, 트린, 블라디미르, 나서스 뭐 이딴 거고, 이놈들과 KDA/CS 차이가 거의 없다고 상상해봐라. 끔찍하기 짝이 없다. 쉽게 말해서 안티 캐리. 근데 Q짤짤이가 힘을 잃으면서 공격적인 디나이가 어렵게 되었고, 탱은 애초에 별 볼일 없었는데다, 성장이 구리다는 단점은 그대로 남으면서 개판이 되었다. 시즌2 이래 갱플랭크는 짤챔으로도 왕귀챔으로도 꼽히지 않는다. 그냥 샌드백이지.

이에 반해 혀어어어업상은 초반에는 준수한 성능을 보이지만 그때 이득을 많이 보지 않으면 점점 상대에게 밀리며, 다른 스킬이 아군을 돕거나 생존을 도모하는 유틸리티 위주이기 때문에 공격 수단이 부족해진다. 궁극기를 빼면 단일 타겟에게만 딜을 넣을 수 있으니 폭딜, 라인푸쉬, 피흡템의 효율 저하를 낳고 이는 갱플랭크가 다른 극딜 챔피언과는 전혀 다른 운용과 한계를 보이는 원인이 된다.

그럼 깡딜이라도 세냐? 갱플랭크는 주문검 효과나 치명타가 적용된 혀어어어업상에만 딜링을 의존하기 때문에 삼위일체나 무한의 대검 같은 아이템의 의존도가 높다. 근데 다 비싸다. 야스오나 트린다미어처럼 치명타 확률 뻥튀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마디로 스킬 간의 시너지가 부족하고. 템빨을 심하게 탄다.

게다가 갱플랭크의 공템은 죄다 치명타템이지, 라인유지력과 버티는데 도움이 되는 피흡템이 아니다. 롤판 자체가 연이은 너프 밸런싱으로 비마나 코스트들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돌아가면서, 마나 코스트 챔피언인 갱플랭크는 최대 장점인 유지력까지 후달리기 시작했다. 심각한 경우, 피바라기와 굶주린 히드라와 몰왕 따위를 죄다 뽑아 피흡을 하는 극딜 챔피언을 갱플랭크+팀원들이 끝내 못 죽이는 엿 같은 상황도 나온다. 상대방은 이런 미친 피흡이 되는데 갱플은 그게 안 된다면 말 다 했다. 유통기한 온 거다.


갱플랭크의 운영은 "얼마나 잘 버티면서 성장하는데 필요한 돈과 시간을 남들보다 빨리 버는가"가 핵심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상대방보다 잘 성장해서 아이템을 구비해야 제몫을 하는데 그게 쉽지 않고, 어렵게 성장해도 성능이 영 밀린다는 점에서 다른 챔피언에 비하면 많이 불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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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모자라는 탱킹 ¶

탱커로서 갱플은 낙제다. 웬만한 탑솔 탱커나 딜탱들은 라인유지력, 탱킹, 도주에 필요한 스킬들을 갖추기 마련이다. 그러나 괴혈병 치료/사기진작/포탄세례는 여기에 걸맞는 AD딜탱의 스킬셋이 전혀 아니다. 다른 인기 탑솔 딜탱들의 스킬셋을 괴혈병 치료/사기진작으로 대체하거나, 궁극기를 포탄세례와 맞바꾼다고 생각해보면 이게 얼마나 이질적인지 단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나마 귤은 사기적인 회복기니까 넘어간다 쳐도, 글로벌 궁극기를 가진 탑 챔피언은 기껏해야 쉔과 갱플뿐이다. 사기진작의 효과는 리메이크 이전 소나의 버프 오오라에 비견할 만하지만 결국 공격력과 이속을 조금 올려주는 스킬일 뿐이다. 무엇보다도 갱플은 딜탱이지 서포터가 아니다.

이런 스킬 구성으로는 탑솔 딜탱으로서 살아남을 수가 없다. 갱킹 면역이라곤 하지만 CC 오브 레전드에서 적들이 중복으로 CC를 거는 바보짓을 하지 않는 이상 귤은 1회성의 한계를 보여준다. 뚜벅이가 이동기를 갖춘 적에게서 달아나거나 쫓아갈 수 있길 기대하는 건 만용이다.

덤으로 기본 스킬 딜량도 모자라므로, 끔찍한 딜로스와 저조한 어그로로 인해 한타에서 탱커로 활약할 여지가 없다. 공템 없이 방템만 두른다는 전제로 순수 스펙만 보면, 18렙 갱플랭크는 기본 공격력이 108, 패시브 독뎀이 3중첩시 초당 63, Q데미지는 120+기본 공격력인 108 정도다. 이 데미지로 대체 뭘 잡을 수 있을까? 흔히 딜탱이라는 탱커들은 스킬 깡뎀이라도 좀 나오던가, 체력비례 대미지/트루뎀/방어력 무시 등등 뭐 그런 스킬이 붙어 있지만, 갱플랭크는 그런 거 없다.

CC를 걸거나 진형파괴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탱템을 왕창 둘러도 자르반, 자크, 말파이트, 케넨 같은 챔피언처럼 확 뛰어들 수도 없고, 역으로 뛰어드는 놈들을 막을 수도 없다. 덮치든 막든 갱플은 궁 쓰고 버프 쓰고 딱콩 쏘다가 먼저 죽이던가 해야 하는데 보통은 그 전에 갱플이 녹는다.

즉, 한타에서 완전히 활약하기 위해서는 딜템과 탱템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고, 결국 탱템만 착용해도 활약할 수 있는 다른 탱커들에게 밀린다는 소리가 된다. 거기에 상대의 조합이나 챔피언에 따라서 딜템과 탱템의 비율을 달리해야 하기 때문에, 난해한 템트리가 갱플랭크의 난이도를 높이게 된다. 당장 인벤에 적힌 공략만 봐도 템트리와 룬, 특성이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자유로운 템트리라는 장점이 불러오는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5.2.3.모자라는 지속딜 ¶

템트리 설계 때 딜템을 우선으로 올리면 딱콩 한 방의 딜은 최강급이 되지만 다음 쿨타임까지의 생존과 팀 전체의 탱킹력에 애로사항이 생긴다. 심한 경우, 다른 탱커/브루저들은 탱템을 무진장 둘러 갱플의 딱콩을 맞아도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그들의 공격에 갱플은 아이스크림마냥 녹는 어이 없는 상황이 나온다. 이런 탱커들이 작정하고 라인을 댕겨서 갱플의 짤짤이 따위는 씹으면서 파밍하다 기회를 노려 달려들면 답 없다. 탑 라인은 너무 길어서 뚜벅이 갱플은 온전히 도망치기도 빡세다.


이런 식으로 딱콩의 최강급 딜이라는 것도 방템 한둘로 웬만큼 막아낼 수 있으니, 퓨어 탱커를 이긴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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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이 적의 방템과 라인유지력에 잡아먹혀 웬만한 초식 탑솔 상대로도 말라죽는 갱플을 볼 수 있다. 당장 탑솔 생태계 밑바닥이라는 블라디미르나 나서스 공략들을 찾아봐도 갱플랭크를 이기기 어렵다고는 절대 안 써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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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템만 뽑으면 무시하고 후드려 패라고 하지. 결국 라인전 끝나고 남는 건 물몸인 적 딜러진에게 목숨을 걸고 딱콩을 집어넣으려는 '귤 까먹는 선장님' 뿐.

다른 극딜 챔피언과의 비교하면 어떤가? 이렐리아, 피오라, 트린다미어, 잭스, 리븐 등 어지간한 극딜 챔피언들은 흡혈템만 나오면 아무런 코스트 없이 라인유지력을 얻으며, 공격속도+공격력+피흡+스킬 간 시너지 효과의 덕으로 잘 죽지도 않는다. 그러다 흥했다간 막을 수 없는 살인전차가 된다. 하지만 갱플랭크는 치명타 위주의 공템과 약간의 방템만 올리는 게 고작이고, 흡혈템 올려봤자 효율이 안 나오니 성장성 그런 거 없다. 나란히 공템을 올려도 갱플은 살인전차는 개뿔, 살아남기도 힘들다.

이 차이는 결국 다음과 같은 상황을 낳는다. 일단 대부분의 탱커들 상대로 갱플랭크가 할 수 있는 건 아예 없다. 딜탱도 피흡템 하나만 올리면 갱플보다 세다. 유리몸 챔피언의 피를 최강급 딱콩 한방에 체력 절반쯤을 깎아낼 수 있다 해도 적들은 이걸 회피하거나, 보호막으로 상쇄하거나, 피흡으로 버티거나, CC를 처넣거나, 생존기로 도망다니는 등 딱콩 쿨이 도는 동안 온갖 스킬을 활용한다. 그렇게 살아남아 딜을 쏟아부어 갱플을 죽인다. 갱플이 이를 극복하려면 적절한 탱템을 고르거나 신기에 달한 무빙으로 적의 스킬을 회피해서, 죽기 전에 Q와 평타를 계속 박아 넣어 먼저 죽여야 한다. 팀원의 협조가 있다면 모를까, 1:1로는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5.2.4.결론: 총체적 난국 ¶

이 모든 갱플랭크의 문제점은 스킬에 있다.

  • Q스킬은 원거리 견제기에 발동조건은 까다롭지만 스킬 자체는 애쉬나 트페의 골드획득 스킬보다 좋다. 또한 근접챔피언이 가지는 타게팅형 원거리 견제기에 스킬 성능자체도 치명타가 적용되는 등 매우 뛰어나다.
  • W스킬은 몇 가지를 빼고 제압을 포함한 모든 CC기를 제거한다. 체력회복까지 되므로 소환사 스펠 정화의 상위호환. 뚜벅이 원거리 미스포츈에게 E스킬을 빼고 이스킬을 부여해준다면? 바로 1티어 확정
  • E스킬은 롤에 몇 없는 광역 버프로 깨알같은 AD와 최고로 얻기 힘든 퍼센트 이속을 제공해준다.
  • R스킬은 스킬설명에도 나와있듯이 전범위 광역 즉발 스킬로 라인클리어나 교전 중에 뿌려주면 이득을 볼 수 있는 스킬이다.

사실 Q를 선마하면 딜러 W를 선마하면 탱커 E를 선마하면 서폿이되는 가장 완벽한 챔피언이다 그럼 랭크에서 쓸래?

하나하나로 보면 좋아보이는 스킬들이 합쳐져서 나온 것이 갱플랭크이다. 하지만 평가는? 딜로도 애매하고 탱으로도 애매하다는게 중론. 즉 딜이 애매하니까 탱커를 못 뚫는 것이고, 탱이 애매하니까 적 딜러는 커녕 탱커 깡딜도 못 버티는 것이다. 낮은 기본 성장능력치와 함께 애매한 스킬구성이 어우러져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딜러로 쓰이는 챔피언이라면 갱플의 W/E/R보다 공격기와 이동기가 절실하다. 예컨대 W는 다른 공격스킬, E는 스킬 때문에 패널티를 주었던 기본공격력을 상향하고 최소한 티모 같은 액티브 이동 스킬로 만들어주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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힛앤런 방식이 더욱 살아났을 것이다. R스킬은 글로벌인 대신 폭딜을 낼 수 없으므로 6렙 갱플이 만만해지는 이유.

사실, 알고 보면 개개의 스킬 성능도 별로 좋은 편은 아니다.

Q는 너프 끝에 5렙을 찍어도 겨우 120이라는 최악의 기본데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겨우 이런 대미지로는 탱커를 뚫긴 커녕 딜러를 죽이기도 어렵다. 방템 하나만 둘러도 라인전 단계의 딱콩은 무시할 수 있는 수준. 핵딱콩이란 건 결국 공템을 왕창 둘러 비정상적으로 강화시키는 것에 불과하다. 온힛 치명타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트포스태틱무대를 갖춘다면 딜이 안 센 챔프 같은 건 없다. 오히려 핵심 공템 하나만 완성하고 탱템 둘둘 감아도 되는 챔피언들, 갱플처럼 극공템만 줄줄이 올렸음에도 막을 수 없는 살인전차가 되는 챔피언들을 보면 갱플랭크의 딜량은 심각하게 부족한 것 맞다. 사거리가 짧고 마나 소모가 심한 건 덤.

그렇다고 W에 스킬 포인트를 투자하는 건 '버티기'만 하겠단 선언이나 다름 없다. 결국 주도권은 적에게 넘겨줘 라인전을 어렵고 지루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거기다 쿨이 너무 길다! 다른 챔피언들의 어지간한 일반스킬들하고 비교해봐도 쿨이 2배 이상이다. 이래서는 적 스킬 하나는 귤로 상쇄해도 잠시 뒤에 들어오는 적 스킬 풀콤보를 어쩔 수 없다. 귤 빼는 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라, 갱플의 마나통은 금새 바닥을 드러내버린다. 마나가 바닥나거나 귤이 쿨일 때, 스킬 깡딜이 충분하기만 하면 탱템 두른 탱커도 갱플을 찢어발길 수 있다. 웬만해선 안 죽을 자신이 있는 탱커라면 더욱 그렇다. 볼리베어라던가, 나서스라던가, 레넥톤이라던가 등등. 극딜 챔피언은 뭐 말할 것도 없고. 게다가 스킬콤보에 앞서 선점화를 박아버리면 W는 간단히 날아간다(...)

E는 스킬포인트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탓에 라인전 단계에서는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고, 갱플랭크의 빠른 이속이란 장점도 결국 트포/스태틱에 크게 의존한다. 이거 뽑기 전에는 이속으로 적을 농락한다던가 따돌렸다던가 그런 거 없다. 차라리 Q킨 가렌이나 E킨 헤카림이 더 빠르지.

거기다 E와 R은 1대1 교전에서 최악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킬들이라 하나만 있으면 모를까 같이 있으면 그저 눈물이 날 뿐. 오죽하면 사기진작이 매날리기랑 비교가 되겠냐 그나마도 AD계수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딜적인 측면에서 템빨은 Q에만 한정된다. 템빨에만 의존하는 챔프가!


결국 라인전에서 할 수 있는 공격콤보는 평Q평 이거 단 하나다. 그런데 이 콤보의 딜량이 센 것도 아니고, 맞다이도 약한 놈이 뚜벅뚜벅 접근해야 하고, 먼저 녹을 수도 있다는 한계가 있다. 도망다니며 Q 짤짤이만 넣자니 마나소모량이 높고, 스킬 사거리도 길지 않으며, 템 뽑기 전에는 대미지도 영 시원찮다. 치명타가 굉장히 중요한 챔피언임에도 야스오나 트린다미어처럼 치명타율 뻥튀기가 가능한 것도 아니다. 하드CC도 없다. 결국 매번 딜교 시 진전이 없거나 손해를 본다. 이러한 원인들로 6렙 이전에 우위를 잡기 힘들고 6렙 이후에도 궁극기의 차이 때문에 탑에서의 1:1은 탱이든 딜탱이든 초식이든지 간에 무조건 진다고 보면 편하다. 그나마 이 궁극기도 타 라인 지원하느라 적 탑솔에게는 못 쓰고 쿨일 때가 더 많을 지경. 그럼 타 라인 지원이나 한타서 확실히 이득을 보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게, 텔포 메타가 주력이 되면서 글로벌 궁의 장점은 상당부분 깎여 나가버리고 딱히 템으로 강화할 수도 없어 화력이 부족하단 단점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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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탱커/딜탱 챔피언이라면 최소한 1개 이상의 강력한 체젠/피흡/방어력 증가 등이 있어야 하는데, 갱플은 그게 없다. 귤 하나로는 적들의 무지막지한 딜을 받아내는게 불가능하다. 귤을 트럭 단위로 주면 몰라도. 문도?! 딜 스펙도 마찬가지지만 탱 스펙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덤으로 딜이든 탱이든 하드CC가 없다는 건 심각하게 불리한 요소다. 고로 결과는 어느 방면에서도 쓰일 수 없는 잡탕. 한타에서도 CC기의 부재와 딜과 탱 둘 다 애매함이 문제가 된다. 잘 컸다 하더라도 케넨/말파 같은 한타 지배 캐릭터도 아니며 케일/마이/제드/야스오처럼 강제적으로 적을 잡을 딜량이 큰 것도 아니다. 한타가 오래 지속되야 빛을 보는 힛 앤 런 방식이다. 또한 탑이면서 궁의 광역 슬로우 외에는 CC가 없으므로 팀원들에게 적당한 CC를 강요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라면 돌진기의 부재라 할 수 있겠다. 갱플랭크는 노 하드CC 근접딜러 뚜벅이인데 스킬 사정거리조차도 짧다. 사기진작이 주는 고작 7초간 이동속도 20% 증가로는 돌진기/도주기를 기본장착하는 원딜들이나 적 탑솔러들 특히 리븐을 쫒아가거나 도망치기엔 너무나도 힘이 든다. 갱플랭크의 이동속도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벽을 넘고 인의 장막을 돌파할수 있는 돌진 스킬에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이런 근접 뚜벅이의 한계인 잘커봐야 카이팅 혹은 포킹당하고 하는 거 없이 죽는 경우가 나오고 만다. 다리우스와 볼리베어같은 애들은 갱플랭크와 같은 근접 뚜벅이지만 얘들은 점멸까지 동원한다면 상대 딜러을 아군 진영으로 배달해서 한타를 파괴할 수도 있는데 갱플랭크는 그런 것도 없다.

그나마 문도, 나서스, 가렌, 다리우스 등은 퓨어탱킹 아이템을 올려서 탱킹이라도 한다. 하지만 갱플랭크는 템 조합과 캐릭터 한계 때문에 탱킹이 어렵다. 역으로 적팀에 이런 퓨어탱커가 있다면 한타 때 갱플보다 기여도가 절대 낮지 않아 갱플랭크는 후반에도 상당히 답답한 게임을 해야 한다. 딱콩과 궁으로 퓨어탱커를 막을 순 없고, 그렇다고 뒤의 딜러들을 노리자니 이놈들을 뚫을 방법이 없으니까. 적 딜러가 이즈리얼/르블랑처럼 잘 도망가는 챔피언이고, 이들이 레넥톤이나 문도 같은 퓨어탱커를 앞세우고 있다면, 갱플이 어지간히 잘 큰게 않는 이상 그 게임은 진 거다.

그러니까 갱플이 왕귀해서 다 쏴죽이고 다니더라... 같은 상황은 보통 적의 탱 비중이 낮고, 적팀의 성장곡선이 마이나 카타리나나 나서스처럼 미친 챔프가 아니고, 적 팀이 적당히 망했고, 이미 우리 팀은 반대로 제법 흥한 엄청 제한적인 상황이다. 이런 판은 아군 탑솔이 갱플이 아니어도 이긴다(...).


초보자의 탑 라이너 연습에 여러 의미에서 교과서적인 챔프인지라, 갱플랭크를 하다보면 강제로 타 캐릭터들 역시 마나관리, 라인프리징, 맵리딩 등에 신경을 쓰게 되고 상황에 따라 아이템을 맞추는 습관을 지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역시 압도적인 성능이나 화력으로 찍어누르는 스타일은 아니다보니, 승률은 장담 못한다(...). 오히려 이동기와 확실한 딜량을 갖춘 대세 챔피언을 픽해서 돌입/퇴각 타이밍을 재는 연습이 더 좋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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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너프의 역사 ¶

사기 진작이 아군 미니언을 제거하던 시절에는 대단히 컬트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챔피언이었다. 사기 진작으로 우리 편 공성 미니언을 지속적으로 제거하여 아군 터렛 근처에 라인을 굳혀놓고, 자신은 안정적으로 파밍하면서 정글러가 탑라인 갱킹을 쉽게 만든다는 개념을 가장 선구적으로 구축한 챔피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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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 당시에는 혀어어어업상이 마스터시 골드 보너스가 16이어서, 장비빨이 없이는 딱히 강한 타이밍이 없는 갱플랭크라도 25분 정도 맞파밍을 지속하면 월등한 골드로 찍어누르는 것이 가능했다. 좋은 스킬과 파밍력과 함께 글로벌 궁극기로 아군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탑솔러의 정석이라는 평가와 함께 초보자가 탑라인전의 개념을 익히기 좋은(라인 관리, 맵리딩, 견제 등) 챔피언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첫 너프를 당하는데 사기 진작이 현재와 같이 공중에 공포탄을 쏘는 기술로 바뀌어 디나이를 못하게 되자 순식간에 고인으로 변하게 되어 한동안 고인 취급을 받았다.

갱플랭크의 입지가 또 다시 크게 변하게 된 것은 2011년 7월 요릭 패치. 기본 패시브가 회복량 감소에서 5중첩 슬로우로 바뀌고 Q에 패시브가 묻어나가는 리메이크급의 대형 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순식간에 탑라인의 무상성 최강자이자 필밴급 OP의 위치로 뛰어오르게 된다. 때문에 이후 지속적으로 너프를 얻어맞게 되는데,


  • 럼주에 젖은 검
    • 슬로우 중첩횟수 5회→4회→3회
  • 혀어어어업상
    • 공격력 계수감소 1.1→1.0 총 공격력
    • 기본데미지 감소 180→120
    • 마나소비량 증가 전구간 5 증가
    • 보너스골드 감소 16→8
  • 사기진작
    • 발동시 추가 공격력 감소 52→40
    • 발동시 추가 이동력 감소 25%→20%
    • 발동 범위 축소 2000→1200

게다가 외부의 환경 역시 갱플랭크에게는 불리하게 변해간 것도 큰 역할을 했다. 마스터리 개편으로 4%의 크리율이 사라진 것도 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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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치명적인 너프는 아트마의 창 너프이다. 2%의 체력만큼 올려주는 효과가 1.5%로 바뀌면서 워트마빌드의 효용이 크게 감소하고, 그와 동시에 q의 스펙이 심각한 너프를 먹자

[43]

필밴인 갱플랭크는 고인으로 전락한다.

시즌 3 이후 스태틱의 단검, 얼어붙은 건틀릿 등 쓸만한 아이템들이 추가되면서 평가가 나아지고 있는 듯 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일단 도란 방패와 방어 특성 등에 힘이 빠져버려 장점이던 초반의 공세가 살짝 꺾여버렸다. 주류 탑 라이너의 기준이 '탱템을 두르더라도 데미지가 일정 수준을 넘길 수 있는', 한 마디로 '탱이 되면 딜도 되는 챔피언'이 차지하면서 딜템과 탱템을 동시에 구비해야 하는 갱플랭크는 필연적으로 불리해지기 시작했고, 상대방을 짓밟아서 성장하는 갱플랭크의 라인전이 근본적인 문제가 되어버렸다. 때려도 때려도 안 닳는 챔피언들이 주류가 되고 계속 출시되는데, 공격수단은 너프만 죽어라 먹은 혀어어어업상 하나뿐이니...

여기다 간접너프가 계속 이어진다. 궁극기 장판 범위에서 벗어나면 바로 슬로우 해제, 스태틱의 크리 확률 수정 등. 게다가 소환사 주문 회복이 개편(체력 회복+추가 이동속도)되면서 튀어나온 힐 메타도 문제다. 킬 결정력이 빈약한 갱플랭크에게 회복을 들고 나오는 챔피언들이 많아지는 건 달가운 일이 전혀 아니다. 게다가 회복의 추가이동속도는 강력한 CC 없이 빠른 이속과 슬로우로 적을 쫓아가야 하는 갱플랭크가 적에게 붙는 것을 더 힘들게 만든다. 궁극기의 슬로우마저 회복의 추가이속으로 상쇄가 가능하다. 포탄세례의 슬로우는 25%인데 회복의 추가이속은 30%다!


즉 갱플랭크의 주요 라인전 전략 중 하나인 지속적인 견제로 상대방을 디나이시키는 것은 혀어어어업상의 지속적인 너프로 힘들어졌고, 돈템과 돈룬을 통한 골드 수급으로 후반을 바라보는 방법은 적으로 더 좋은 성장성을 가진 챔프를 만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44]

결국에는 상대보다 수준 높은 컨트롤로 상성을 이겨내고 완전히 즈려밟으며 궁극기로 팀원을 성장시키는 방법밖에 남지 않은 것이다. 갱플랭크가 좀처럼 대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이런 문제가 겹치고 겹쳐서 생겨난 현상일지도 모른다.


이전 태그가 근접, 주 공격수(평타 딜러)

[45]

였던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갱플랭크는 본디 딜탱으로 설계된 챔피언이 아니다. 같은 태그를 달고 있었던 마스터 이, 피오라, 트린다미어와 같은 부류인, 근접 캐리 챔피언

[46]

으로 의도된 것. 라이엇은 갱플랭크가 빠른 이속으로 적에게 달려가 귤을 먹으면서 평타 딜을 넣을 것을 요구한 거다. 핵딱콩 짤짤이가 아니라! 짤짤이만 할 챔프라면 패시브부터 5중첩(너프 후 3중첩)일 이유가 없다. 이게 지속적인 딱콩 너프의 원인.

그러나 앞서 언급된 3개 챔피언과도 완전히 다른 운용을 보이는 갱플랭크에게 이딴 고집이 통할 리가 없었다. 탱 안 되고, 돌진기 없고, 흡혈템으로 생존을 도모할 수도 없는 챔프에게 근접해서 평타를 넣으라는 게 미친 소리. 마스터 이, 피오라, 트린다미어도 무작정 돌격했다간 CC 맞고 녹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들은 미친 피흡이 뒷받침되기만 하면 궁극기로 상당한 딜량을 뽑거나 종횡무진 활약한단 사실을 무시한 이야기다. 애초에 CC에 강한 챔프 따윈 없고, 설령 CC 무효화 스킬을 갖고 있다 해도 챔프의 성능이 뒷받침 되어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갱플랭크를 저들과 비교해서 논하려면 적어도 저들 수준의 성능을(딜이든, CC든, 탱이든) 준 다음에 할 이야기다.


이렇게 죽어라 간접 너프만 먹는가 했는데...라이엇에서 갱플랭크에 대해 리워크 계획이 있다고 떴다! 귤과 글로벌 궁극기는 내버려두고 새로운 스킬을 추가한다고. 그럼 딱콩이나 사기진작에 손을 댄다는 이야기인데... 안 돼! 나의 딱콩이! 원문에서 "그는 여전히 갱플랭크일 것이고, 더욱 갱플랭크다워질 것이다."라고 했는데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만 알 일이다.

문제는 이게 언제 되느냔 건데...2014년 안에 구경하긴 힘들 듯. 한동안 소식이 없다가 결국 2014년 8월에 "디자이너 Solcrushed가 일정과 자원을 고려하지 않고 개인적인 빅토르 리워크 작업을 각 커뮤니티에 떠들어댔고, 이 때문에 라이엇이 빅토르를 우선순위로 올리면서 갱플랭크와 다리우스의 리워크가 다음으로 미뤄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젠장!


많은 갱플 유저들은 리워크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귤과 글로벌 궁극기는 내버려둔다는 것, 일방적인 딜교가 '짜증난다'는 이유로 갱플랭크를 너프해온 라이엇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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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스킬로 CC해제와 돌진기를 동시에 줄 리가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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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생각해보면 애초에 리워크 폭이 너무 좁다. 끝까지 뚜벅이에 하드 CC 없는 챔프로 남을 가능성이 높고, 챔피언의 자체 스펙이 상향을 먹을 가능성은 라이엇이 워낙 인색해서 없다. 이건 근본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단 소리다.

갱플 유저들은 사기진작이 딜/탱/CC 중 하나만이라도 더 얻는 것 중심으로 한 리워크를 점치고 있지만, 빅토르처럼 성공적인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인데다 리워크 자체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는 무의미. 일단 단순 버프 가능성은 거의 없고, 설령 버프한다 해도 얼마나 쓸만할까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한때 무상성 OP 챔프였다는 것도 그 시절 이야기다. 온갖 흉악한 스킬들이 난무하고 템, 스펠, 메타는 갈수록 불리해진 시즌 5쯤에는 전성기 시절로 스킬을 롤백한다 해도 그 시절 성능이 나올지 장담할 수 없다.

4.20패치에서 아트마의 창을 아예 삭제 당했다. 템 스펙 너프 이후 가렌과 갱플랭크라는 고인 수준의 챔피언들이 간혹 사용하는 수준의 아이템이긴 했지만. 이런 고인챔들은 그나마 남은 선택의 여지가 하나 날아간 셈이다.

4.20 패치에서 처형인의 대검도 함께 삭제 되었다. 처형인의 대검은 아트마 이상으로 심각한 계륵이긴 했지만.


시즌5에서 무한의 대검이 하향되었다. 치명타 확률이 5% 하락. 유령무희가 대신 5% 올랐지만 갱플랭크가 스태틱 대신 유령무희를 올릴 일 따위는 없다. 원딜을 겨냥하여 나름 균형 잡으려는 의도의 패치인데, 애꿎은 갱플랭크가 돌 맞은 격. 이전엔 삼신기를 갖췄을 때 치명타 확률 55%를 가졌지만, 이젠 50%다. 딱 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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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갱플랭크의 성능과는 별개로, 함부로 스킬들을 바꾸기는 애매하다. 2차 창작의 숫자가 적어서 그렇지 갱플랭크는 LOL 안팎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참 챔프다. 스킬들의 미친듯한 개성 덕에 귤선장, 딱콩선장 등 기존의 이미지가 너무 확고하다. 이를 유지하면서 쓸만하게 바꾸기는 굉장히 어렵다. 라이엇의 "갱플은 갱플다움을 유지할 것"이란 발언은 갱플 리워크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발언이다.그냥 조금이라도 버프를 해주면 안 될까

시즌5 들어 2015년 안에 리메이크가 될 것이라고 확언이 나왔다. 그러나 이 시기 라이즈, 질리언, 베이가 리워크 내용이 타게팅 또는 즉발 스킬의 삭제 및 변경이라, 원거리 타겟팅 스킬인 협상도 논타겟팅이 될지도 모른단 우려가 있다. 질리언과 베이가는 변경 후 승률이 맨틀 밑바닥까지 처박힌 사례가 있어서, 실제로 이렇게 바뀐다면 갱플랭크도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6.1.추천 아이템 ¶

대부분의 챔피언과 마찬가지로 천갑옷 5포, 플라스크 3포, 도란의 검 1포, 도란의 방패 1포 등을 첫템으로 선호한다. 가끔 신정환 갱플을 위해 크리장갑 2포를 사기도 한다. 회복 포션과 마나 포션의 비율은 개인의 취향. 마나회복을 노리고 도란링(...)을 선템으로 가져가는 변태도 간혹 있지만 효율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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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공격 아이템이나 방어 아이템은 전부 갱플랭크에게 상황 따라 구입할 매력이 있다. 그러나 보통은 치명타 옵션이 달린 공격 아이템(트포, 스태틱, 인피)을 메인으로 보고 방어+쿨감 아이템을 곁들이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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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웃긴 점은 애매한 성능을 가진 대부분의 템이 뭐든지 애매한 성능을 가진 갱플랭크와 최상의 궁합을 보여주기 일쑤라는 것. 삼위일체의 주문검과 격노 이외의 옵션이라던지, 프리시즌 들어 삭제된 아트마의 창과 처형인의 대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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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1.공격 아이템 ¶

  • 삼위일체 : 대표적인 왕귀 아이템이자 극딜 갱플랭크의 코어템 1. 평타에 기본 공격력의 200% 데미지를 추가하는 주문 검 효과가 혀어어어업상에 적용되고, 이속을 중요시하는 갱플랭크에게 단비와 같은 고정 수치 이속 버프에 치명타율. 깨알같은 마나+AP, 체력증가까지 갱플랭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구비되어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점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단점이 있다면 비싼 가격과 치명타율이 낮다는 것 그리고 탱로스가 생긴다는 점이다. 트포 하나만 빠르게 뽑아도 갱플랭크는 다른 선트포 챔프처럼 극단적으로 강해지지 않고 코어템 2개째부터 딜이 어느정도 나오는 타이밍을 맞게 되며 무한의 대검이 생긴 3개째부터 가장 강한 타이밍을 맞게 됀다. 초중반 흥했거나 팀원들이 잘해줄 때는 선템으로 뽑아도 무리가 없지만 상대에 따라 얼건이 효율적인 경우도 있다.
  • 얼어붙은 건틀릿 : 삼위일체를 가지 않을 때 생각해 볼 만한 아이템. 사실상 갱플의 1.5급 코어템 이다.[53] 마나와 방어력을 올려주며, 혀어어어업상에 슬로우와 범위 데미지를 주는 장판을 부여하여 갱플의 궁 그리고 패시브와 엄청난 시너지를 일으킨다. 스태틱과 같이 갔을 때는 푸쉬력이 좋지않은 갱플이 히드라나 티아맷을 갈 필요를 느끼지 못할 정도. 혀어어어업상은 근접 공격 취급이기 때문에 원거리 챔피언의 장판 범위 감소 패널티도 없다. 보통 광휘의 검에서 삼위일체와 길이 갈리며, 방어력이 절실하거나 푸쉬력이 필요할 때 혹은 라인 유지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구입한다. 삼위일체의 주문검 데미지가 150%에서 200%로[54] 버프를 받고 탐식의 망치가 이속을 늘려주다보니 상대적으로 덜 주목 받는다. 하지만 마나 상승 그리고 갱플에게 중요한 쿨감 10퍼라는 효율 때문에 트포 대신 여전히 선템으로 가는 사람들도 많은 편. 특히 상대가 AD면 트포 이상의 효과를 본다. 상대 탑솔이 AP지만 한타 때 얼건이 필요하다면, 주문검과 마방템을 먼저 갖춘 이후 한타 시기에 맞춰 완성하는 게 낫다. 적이 라위와 블클 등 방관템부터 미친 듯이 올리는 타입이라던가, 지속적인 슬로우에 극도로 취약해지는 타입(신지드라든가, 신지드라든가, 신지드라든가)이라면 얼어붙은 망치도 쓸만하지만 얼어붙은 건틀릿만큼의 공격력과 다용도성은 안 나온다.
  • 스태틱의 단검 : 고유 효과인 체인 라이트닝이 혀어어어업상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극딜 갱플랭크의 코어템 2호이자 어떤 템트리던지 갱플랭크의 코어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는 아이템. 하위템인 탐욕의 검이 돈템이고, 가격도 저렴해서 생각보다 빨리 나온다. 갱플랭크에게 공격 속도, 치명타, 이동속도와 체인 라이트닝의 푸쉬력을 주며, 혀어어어업상에 마법 데미지를 부여해서 방어 아이템만 올리는 상대를 카운터치며 기대 딜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체력이나 공격력을 보장해주는 아이템은 아니기 때문에 라인전이 어려울 수 있다. 또, 평타를 치거나 무빙을 해야 체인 라이트닝의 스택이 차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딜을 넣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야스오 출시 이후 스태틱 치명타 계산방식이 변경(또는 버그 픽스)되면서 기대 딜량이 더 낮아지는 문제가 생겼다. 선템으로 가는 건 추천되지 않고, 대체재로 최후의 속삭임이 떠오르기까지 하는 상황. 그러나 다양한 옵션을 부여해준다는 장점은 변하지 않았다. Q와 탐욕의 검이 벌어들이는 돈으로 상대방보다 좋은 템을 빠르게 갖추는 방식도 상황에 따라서는 유효한 편이다.
  • 무한의 대검 : 극딜 갱플랭크의 코어템 3호이자 진정한 갱플랭크의 코어템이다. 가격은 소름끼칠 정도로 비싸지만 뽑으면 소름끼치게 강해진다.진정한 핵딱콩의 탄생 스태틱의 체인 라이트닝도 250% 치명타 데미지에 적용되기 때문에 무한의 대검을 포함한 위의 세 아이템을 구매한 갱플랭크는 혀어어어업상으로 허약한 적 딜러를 공포에 떨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무한의 대검이 인벤토리에 있다는 소리는 탱킹과는 완전히 담을 쌓았다는 것이기 때문에, 한타 때 포커싱을 당할 수 있으니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주문포식자 - 멜모서스의 아귀 : 상대 탑 라이너가 마법 데미지가 주력인 챔피언일 때 고려할 수 있는 아이템. 마법 저항력과 공격력을 충족시키는 공방일체의 옵션 덕분에 가성비가 좋고, 멜모셔스의 잃은 체력 비례 공격력 증가는 딸피 상태에서 귤을 먹고 버티는 갱플랭크에게 잘 맞는다. 치명타 옵션이 없는 것이 흠. 멜모서스로 업그레이드할지 중간에 팔지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거의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게임이 끝난다.
  • 티아멧 - 굶주린 히드라 : 적의 푸쉬력이 강하거나, 상대 탑 라이너를 타워에 쳐박히게 해야 할 때 구입하는 아이템. 스플릿 푸쉬 등에 대처하기 위한 카운터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다. 히드라는 피바라기를 맞출 이유가 없는 갱플랭크가 고려하는 최상의 공격력+피흡 아이템이다. 혀어어어업상에도 범위 공격이 적용되고 미니언을 끼고 싸우는 난전에 강력하다. 문제는 상당히 비싼 가격과 치명타율이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자주 선택되지는 않는다. 역으로 적 탑솔이 극딜/딜탱을 막론하고 히드라를 뽑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고, 보통은 갱플랭크가 이딴 템 디자인한 놈 누구냐고 저주하게 만드는 템이다. 내가 뽑긴 애매한데 적이 뽑으면 괴로운 템. 하지만 미드 갱플을 운용할 때는 거의 핵심 선템에 가깝다.
  • 야만의 몽둥이 - 요우무의 유령검 :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높은 방관, 추격과 도주를 용이하게 하는 액티브와 15% 치명타 등 갱플랭크에게 필요한 모든 옵션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 하위템이 돈템이라 나오는 시간이 의외로 빠르기 때문에 상대가 첫템으로 방템을 산다면 요우무-스태틱 순으로 구입해서 방템 한 겹 정도는 가볍게 뚫어버릴 수 있다. 다만 상대의 방템이 2겹이상으로 늘어나면 요우무의 방관으로는 딜을 하기 다소 애매해진다는 게 아쉽다.
  • 최후의 속삭임 : 적이 방템만 미친 듯이 올릴 경우, 또는 갱플이 데미지에 올인할 경우 가는 아이템. 확실히 데미지 증가값은 좋지만 이 템이 나오기 전에 트포인피스태틱 3신기 중 2~3개는 나와야 한다. 방관의 효율을 극대화하자니 공격력과 치명타가 확보되어야 하고, 이러려면 방어를 완전히 포기하는 수 밖에 없다. 최후의 속삭임을 구매하지 않는다면 적 탱커를 피해서 물몸인 적 딜러들을 노려야 한다. 블클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다.

6.1.2.방어 아이템 ¶

  • 정령의 형상 : 갱플랭크가 방어 아이템을 고려할 때 최우선으로 선택되는 아이템. 마법 저항력과 약간의 체력, 상당히 높은 체력 재생도 갱플과 어울리지만, 정령의 형상이 선택되는 이유는 쿨타임 감소 10%와 회복 효과 20% 상승 때문. 금방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간당간당하게 살아남는 게 일상인 갱플랭크에게 이 이상의 효과는 필요없을 정도로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상대 탑 라이너가 럼블이나 엘리스처럼 갱플랭크를 압박해오는 AP 챔피언을 상대로는 첫템으로 가도 무관하다. 하지만 상대 탑솔러가 블라디미르 같은 왕귀형 AP챔피언일 경우 왕귀를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막지 못하기 때문에 가면 안 된다. 성향이나 상대의 조합에 따라 밴시의 장막을 대체재로 고려할 수 있다. 오리아나/그라가스 등의 진형파괴나 포킹조합에 대비한다면 밴시 쪽이 좀 더 플러스 요소를 가진 셈.
  • 얼어붙은 심장 : 높은 방어력과 든든한 마나통을 자랑해주는 아이템. 쿨감 20%도 붙었다. 회복기에 의존하는 챔피언에게는 체력보다 깡 방어력이 더 도움이 된다는 점도 궁합이 좋다.
  • 워모그의 갑옷 : 방템을 사야하는데 적의 AP, AD가 균형있게 자랐을 경우 + 방관과 마관템이 수두룩할 때 깡체력을 보고 택할 수 있는 옵션. 아트마의 창과 조합하는 수도 있었지만, 시즌4 종료 이후 아트마가 삭제되면서 매력이 살짝 깎였다. 탱 갱플에 대한 평가가 낮은 것도 문제.
  • 란두인의 예언 : 상대 원딜이 베인 등 공속에 의존하는 챔프일 경우 고려하는 아이템. 액티브 효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건 힘들지만, 자신이나 아군에게 달려드는 상대를 방해하는 식으로 쓰면 문제없다. 비슷한 아이템인 태양불꽃 망토는 라인전 때 영혼의 맞다이라면 모를까, 적에게 다가가서 비비는 것과 다소 거리가 있는 갱플랭크와 잘 어울리지 않다.
  • 가시 갑옷 : 극딜 갱플랭크가 딱콩을 꽂으러 가는데 원딜이 심하게 발악하면(…) 고려하는 아이템. 또는 평타 비중이 높고 흡혈템을 선템으로 가는 극딜 챔프들을 카운터 치는 용도. 모 아니면 도의 상황에서 적과 동귀어진할 수 있고, 가시 갑옷 특유의 꺼림찍함과 괴혈병 치료가 시너지를 일으켜 어그로가 더욱 줄어든다.
  • 헤르메스의 시미터 : 극딜 갱플랭크가 정령의 형상과 같이 마지막으로 올리는 아이템. 이 아이템이 인벤토리에 모셔지는 순간 갱플랭크를 CC기로 묶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안 그래도 빠른 이속이 시미터의 효과인 이속 50% 증가로 더욱 가속되며, 도망치는 속도도 추격하는 속도도 장난 아니게 늘어나서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꿀템. 한 가지 단점이라면 후반에 뽑기에도 비싼 가격. 패치로 공격력이 무려 80이 되면서 고려해볼만한 가치가 늘었다.
  • 수호 천사: 어그로가 끌리는 극딜이든, 적진으로 파고 들어가야 하는 딜탱이든 짧은 사거리 때문에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갱플랭크에게 부활은 그리 나쁘지 않다. 방어력, 마법저항력을 챙기고 경직 후 부활하면 어느새 귤 쿨이 다 돌아오는 아이템. 물론 수호천사 자체의 한계는 갱플랭크한테도 해당되니 판단을 잘 해야 한다.
  • 정당한 영광 : 액티브 사용시 광역으로 이동속도 버프를 주는 아이템. 돌진기가 없는 갱플에게 돌진기가 생기게 해 준다. 갱플랭크에게 부족한 이니시에이팅 능력과 추노능력을 보완해주는 고려해볼만하다. 하지만 방어력이나 마법저항력을 따로 올려주지는 않기 때문에 방템으로는 어정쩡하다.

6.1.3.신발 ¶

  • 명석함의 아이오니아 장화: 혀어어어업상에 모든 것을 거는 극딜 갱플랭크에게도, 유틸리티를 살리며 적을 방해하는 딜탱 갱플랭크에게도 잘 어울리는 쿨타임 감소를 주는 신발. 갱플랭크에게 쿨감은 굉장히 중요한데, 딱콩을 3초(쿨감 40% 기준)마다 갈기는 것과 5초마다 갈기는 것은 천지 차이기 때문이다. 귤과 궁극기 역시 마찬가지. 사기 진작의 이동속도 버프 때문에 실제로 올리는 시간은 꽤 늦지만, 일단 구입하면 가격 이상의 성능을 내니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이 신발을 구입하게 된다. 다만 비공식 통계 사이트들의 자료를 보면, 랭크가 높아질수록 갱플은 쿨감을 다른 아이템으로 얻거나 과감히 포기하고, 아이오니아 장화보다 닌자타비/헤르메스신의 비중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55] 적의 CC가 슬로우 비중이 높을 경우, 또는 극딜과 빠른 이속을 추구하는 경우 신속의 장화를 구매하는 수도 있지만 이는 당연히 매우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6.1.4.비추천 아이템 ¶

  • 여신의 눈물 - 마나무네 - 무라마나 : 마나가 부족한 챔프의 특성과 값싼 가격에 혹해서 구매하기도 하나, 쿨타임이 전체적으로 긴 갱플랭크는 스택을 쌓기 정말 힘들다. 첫 귀환에 사와서 스킬을 난사해도 30분 내에 풀스택으로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 거기에 치명타도 없는 무라마나에 단일 대상 스킬은 딱콩 뿐이라 잘 어울리지도 않는다. 무라마나를 완성해봤자 갱플의 마나통은 1935 정도고, 활성화 효과를 사용해도 18렙 Q 대미지는 무한의 대검을 끼는 것에 못 미친다. 무대는 치명타 확률도 20%나 얻는데!
  • 유령 무희 : 간혹 치명타율을 100%로 만들기 위해 구매하기도 하는데, 갱플랭크는 유령 무희처럼 순수하게 능력치만 올려주는 아이템보다 여러 부가 효과가 붙은 아이템이 어울린다. 이속 증가량도 높고 추가 마법피해도 붙은 스태틱을 구입하는 것이 유령 무희보다는 훨씬 도움이 된다.
  • 피바라기 : 개편 후 공격력을 80 올려주는 아이템 실드가 생겼지만 갱플은 평타를 쓰기가 힘들며, 대체재인 히드라가 이젠 완벽한 상위호환에 가깝다.
  • 빌지워터 해적검 - 몰락한 왕의 검 : 라인유지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CC를 좀 더 집어넣기 위해, 체력 돼지를 카운터치기 위해 올리는 아이템. 갱플랭크한테 공속이나 체력 비례 대미지는 나쁘지 않다. 그러나 치명타가 없고 AD계수가 낮으며 흡혈도 그닥이라 딜탱 모두 뒤떨어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다짜고짜 몰왕검을 올리는 경우는 드물고, 해적검까지만 사둔 다음 치명타 아이템 올리기 바쁘다(…). 슬로우가 목적이라면 얼건/얼망이 낫고, 피흡이 목적이라면 히드라가 낫기 때문에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면 몰왕검을 굳이 완성할 메리트는 없다.(단 케일이나 카사딘이 상대라면 이것부터 뽑는게 좋다 케일이 궁을쓰며 평타를쳐도 그거 무시하며 때릴수있다. 카사딘의 경우 서로 q 딜교에서 엄청난 효율을 보인다.히드라가 비싸기 때문에 초반 딜교용으로 가는거다 케일이나 카사딘일때 가서 초반에 말려 죽이는거지만 그외 챔피언들은 상황보고 가자)
  • 마법사의 최후: 상대탑이 ap근접이거나 말파이트, 쉔, 문도, 쉬바나, 럼블 같은 탱이면서 딜도 되는 AP근접챔프일 때 가는 아이템. 치명타 확률이 없고 근접전을 해야 한다는 게 문제다. 탱갱플을 한다면 어느 정도 고려할 만하지만, 딱히 '갱플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는 템은 아니다. 몰왕처럼 계륵에 더 가깝다.
  • 조화의 성배 : 아이템으로 인한 마나재생 공식이 바뀜에 따라 기본 마나재생 능력이 부실한 갱플랭크가 가기 힘들어진 아이템. 심지어 가격도 1000골드로 바뀌었다. 이전 880골드 시절이라면 모를까 마나재생 조금 얻자고 1000골드까지 투자할 가치는 없다. 최종템에 도움도 안되고 말이다.
  • 루덴의 메아리 : 죽음불꽃 손잡이가 삭제된 후 새로 나온 주문력 120짜리 아이템. AP갱플이 구리다는 현실은 결국 못 바꿨다. 가는 도중 심각한 딜로스가 있으며, 루덴의 메아리는 궁극기에만 터진다. 스태틱과는 달리 이동으로 인한 스택 상승량도 낮다. 데미지 증가효과는 마관 아이템을 올리는게 더 나을 정도. 굳이 120짜리 주문력 아이템을 올리고 싶다면 차라리 존야를 가는 것이 좋다.

6.2.신정환 갱플랭크 ¶

모든 룬을 치명타 피해 증가 룬으로 통일하는 갱플랭크, 무한의 대검의 효과를 내장하고 게임을 시작하는거나 마찬가지지만 당연히 다른 능력치가 없어지니 이름 그대로 도박을 하는 세팅. 라인전 시작 후 마나가 떨어지기 전에 딱콩 크리가 터졌느냐 안 터졌느냐로 라인전의 향방이 결정된다고까지 말할 정도. 딜템에 의한 성장 기대치가 폭발적이라 어지간히 상황이 꼬이지 않는한 크리 확률을 기본으로 깔고가는 딜템위주로 운영하게 된다.

6.3.썬더갱플 ¶


리그 오브 레전드 인벤의 유저 '쿨앤시크'가 만들어낸 딜링 위주의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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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공략 작성자의 공략 제목은 '갱플썬더'인데, 썬더갱플로 더 알려졌다. 과거 시즌 2 당시에는 곡궁템을 두르는 고래까와류 공속빌드로 초중반에 강력한 맞다이 능력을 자랑하는 빌드였다면 시즌 3에 접어들면서는 치고 빠지는 것에 중점을 두는 빌드가 되었고, 거기서 발전하여 스태틱 + 태양불꽃 망토를 위시한 푸쉬력 위주의 빌드가 되었다.

썬더갱플의 메타가 이렇게 변하게 된 것은 우선 이온 충격기의 삭제와 대체품인 스태틱의 단검의 차이점에 있다. 먼저 맞다이 능력이 강해지는 공격속도 증가율이 더 낮아졌고 체력 증가량이 사라졌으며, 가격이 더 비싸진 반면에 이동시에도 스택이 쌓인다는 점과 치명타율이 붙어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맞다이 능력을 살리는 운영방식보다는 치고 빠지는 견제형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또한 기존 코어템이었던 마법사의 최후와 탐식의 망치의 변경도 한 몫 했다. 짧은 시간에 탱킹과 딜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한편 4스택을 쌓아야 번개가 나가던 이온충격기와 달리 스태틱의 단검의 경우 이동만으로 스택을 쌓을 수 있고, 하위템의 변동으로 치명타 효과가 추가되었으며 체인 라이트닝에도 치명타와 치명타 피해 증가가 발동한다는 점에서 시즌2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스태틱의 단검+삼위일체를 맞추고 협상크리라도 터졌다간 뭐에 죽은지도 모를 정도로 체력이 훅 날아간다.

시즌 3가 시작된 이래로 갱플랭크의 코어템에는 쭈욱 스태틱의 단검이 자리잡고 있다. 여러모로 갱플랭크의 장점을 잘 꿰뚫고 하나의 시각을 새로 써준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6.4.기타 라인 ¶

어느 정도 만능챔프의 속성을 갖고 있고, 마나만 있다면 유지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대회에서는 간혹 라인스왑을 할 때의 대체재로 솔로 라인에서 듀오를 상대하며 버티는 데 갱플이 이용되기도 하고, 여타 라인에서 해괴한 전술을 펼치기도 한다. 모든 룬을 치명타피해 증가로 박는 신정환 갱플이나, 리치베인이 묻은 Q를 꽂아넣고 귤의 회복량과 폭격의 데미지에 모든 걸 거는 AP 갱플랭크같은 예능 빌드가 대표적. 과거의 AP마이나 AP트린과 달리, 템이 죄다 비싼데다 완성될 때까지 별 다른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단점이 너무 커서 결국 예능으로 남았다.

AP가 아니라 마관에 집중하는 마검사 갱플랭크의 경우, 기존 갱플과 템트리는 같지만 신발은 마관신, 템은 공허의 지팡이를 뽑는다. 리안드리의 고통까지 올리면 팀원이 고통 스태틱의 체인 라이트닝 데미지, 패시브 럼주에 젖은 검에도 마법 관통력이 도움이 된다나... 분명 게임이 끝나고 챔피언에게 가한 피해를 확인해보면 평범한 AD 갱플랭크의 마법데미지도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공허의 지팡이도 2295원으로 절대 싼 게 아니고, 궁이 강력해진다는 것 외에 특별한 메리트는 없다.

6.4.1.미드 ¶

타워와의 거리가 짧은 미드라인에선 더 강력한 생존기가 되는 귤을 이용해 적의 CC기와 공격을 견뎌내며 최대한 파밍을 하면서 빠른 왕귀를 노리는 전략. 탑에 비해 몸이 약하고 잔견제에 취약한 AP 챔피언을 상대하기 때문에 극딜 위주로 세팅하는 경향이 강하다.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템 맞춘 갱플랭크의 딱콩은 무시무시한 화력을 내므로 풀템 기준 치명타가 1100~1500을 넘기도 한다. 니달리 핵창이 타게팅이라고 생각해보면 된다. 얼어붙은 건틀릿, 히드라, 스태틱, 무한의 대검 따위가 죄다 묻은 딱콩은 그냥 폭탄이다. 미드에서 AP템을 올리는 경우도 있다.

블루 버프를 먹을 수도 있어 딱콩과 귤 섭취에 무리가 없고, 귤 덕분에 베이가, 르블랑, 애니, 아리 등 CC기로 상대를 묶은 후 녹이는 누커-암살자들에게 다른 미드 AP누커들에 비해 꽤 잘 버티는 편이다.

특히 과거에는 카사딘의 카운터로 쓰이기도 했다. 다만 시즌3 들어 미드AD캐스터들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카사딘를 카운터하기 위해 갱플랭크를 꺼내는 경우 자체가 드물어졌고, 카사딘의 성능이 많이 다운그레이드된 지금은 과거에 비해 메리트가 크지는 않다.

빠른 라인클리어를 위해 스태틱의 단검, 굶주린 히드라 등을 올리고 삼위일체(또는 얼어붙은 건틀릿), 맬모셔스의 아귀, 무한의 대검, 최후의 속삭임 등 딜템을 코어템으로 간다. 템이 나오면 3~5초마다 어지간한 누커 궁보다 더한 수준의 딜을 넣기 때문에 위협적인 카드. 미드챔프들에 비해 몸이 튼튼한데다, 괴혈병 치료 덕에 라인유지력이 좋다. 다른 라인을 지원해줄 수 있는 궁극기의 장점도 여전하다.

하지만 코어템들이 죄다 비싸며 나오기 전 딜로스가 심하기 때문에 선호받지는 못한다. 티아맷이나 스태틱을 뽑기 전까지는 라인클리어 능력이 뒤떨어지므로 주도권을 뺏긴 다음 적의 로밍을 손 놓고 구경만 할 가능성도 있다. 적 미드 라이너가 근접 캐릭터거나 라인클리어가 갱플만큼 떨어지는 챔피언이라면 모를까, 제라스나 빅토르, 오리아나, 직스같은 상대만 만나도 상대의 무한 푸쉬와 짤짤이에 시달리다가 게임 끝나는 최악의 상황도 흔하다. 더군다나 저런 챔프들은 갱플과 같이 커도 아쉬울게 전혀 없고 또한 스킬 사거리가 전부 갱플랭크의 딱콩 사거리보다 긴게 대부분인지라... 갱플이 미드가서 저런 상대를 만나면 오히려 탑보다 더 불리한 싸움을 해야 하는게 현실이다. 또한 치유 감소 효과, 노코스트 짤짤이, 갱플이 끊을 수 없는 채널링 궁극기 등등을 전부 가지고 있는 카타리나를 상대로 만났다간 그냥 지옥문 오픈 확정. 결국 상대 미드 챔피언을 보고 카운터픽으로 꺼내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

게다가 딱콩이 막강하지만 스킬콤보랄 게 없다는 단점은 여전하므로, 귤로 상쇄하지 못한다면 적 누커의 2~3연속 스킬 세례를 얻어맞고 집에 가는 식으로 딜교에서 손해를 본다. 이렇게 적 미드 라이너에게 1킬이라도 줬다간 게임 내내 말릴 각오를 해야 한다. 한타 때도 미드 누커의 역할에 걸맞는 딜템만 맞춰놨으니 방템이 상대적으로 모자라 생존이 힘들다. 이런 식이면 한타 때 딜하러 접근했다가 딱콩 한번 제대로 못날리고 황천길 가기 십상. 결국 탑에 갔을 때보다 라인전에서 말렸을 때의 타격이 더 크고 유통기한은 더 빠르게 찾아온다. 다만 확실히 재밌긴 하므로 기회가 된다면 한번해보도록 하자(...).물론 자기혼자 재미보는 사이 상대 미드 라이너는 게임을 터뜨리고 있겠지만 이점은 넘어가자.

7분 이후 먹는 버프의 경우 미드 라이너들처럼 블루를 먹어도 상관 없으나, 갱플랭크가 저렙킬을 성공해 우세한 상황에 있다면 레드버프를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Q에 레드버프가 적용되기 때문에 크리, 주문검이 없어도 핵딱콩으로 변신하기 때문.

6.4.2.정글 ¶

가끔은 정글러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패시브와 귤까먹기로 인한 안정적인 정글링이 가능할 듯 하나, 실제로는 블루가 있어야 더 자주 사용하여 더욱 안정적인 정글링이 가능하다. 딱콩으로 작은 몹을 마무리해가며 골드를 챙겨가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거에 신경 쓸 필요없이 그냥 빠르게 스킬과 평타질을 계속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정글링과 라인 클리어가 좋은 편은 아니다.

[57]

갱킹력은 CC 없고 이속 빠른 정글러 그 자체. 사기 진작의 이속 증가와 패시브의 슬로우 중첩 효과를 이용한 딱콩을 맞추고 평타를 꾸역꾸역 쑤셔 넣는 것이 보통이다. 상대가 CC기로 평타를 넣는 것을 방해한다면 바로 귤을 까먹어 끈질기게 슬로우 평타질을 계속한다. 6렙 이후에는 궁극기의 슬로우를 잘 활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속이 좀 빠르다 해도 결국 돌진기 없고 하드 CC 없는 챔피언이 (십중팔구는 점멸이나 도주기가 있을) 적 라이너에게 3중첩을 다 때려박는다는 건 여러모로 어려운 일. 결국 얼건이나 얼망, 레드버프 등 다른 효과를 좀 더 빌어야 하므로 템 의존도가 높아진다. 정글링과 라인클리어를 위해서는 스태틱, 히드라, 얼건 등 범위 데미지를 주는 템도 챙겨야 되고. 게다가 안 그래도 성장성이 낮은 갱플랭크가 정글로 가면 성장이 더 느려진다. 궁의 슬로우가 35%나 되지만, 궁갱만 할 거면 갱플 말고 다른 정글 챔피언을 하는 게 더 낫다(...)

잭스, 트린다미어, 나서스, 레넥톤 등 웬만한 탑솔들이 정글로도 쓰이는 것이 (이론상) 가능하지만, 갱플랭크는 이론이든 실전이든 구리다는 점에서 역시 특이한 챔피언이라고 볼 수 있다. 섬광과 그 후속작인 정글템으로 인해 평타 기반 챔피언들이 OP로 떠오를 때도 갱플 정글은 그냥 구석에 처박혀 있으니.



6.4.3.서포터 ¶


논란이 많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장된 포지션. 일단 정글갱플과 달리 대회에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 비공식 통계에 시야석 등 서폿템이 잡히는 것도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 의미가 없다. 그냥 이런 게 있다 수준으로만 알아두자(...).

산악 방벽 계열 돈템으로 시작하여 손을 섞기 불편해지는 21%의 슬로우 패시브와 1레벨 체력 1위의 위엄으로 끈질기게 원딜에게 메달려 딜교환을 유리하게 이끄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서포터로 연구되었다. 룰루 같은 서포터가 상대일 경우에는 붙기 힘들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쓰레쉬나 타릭처럼 단일 CC기에 의존하는 서포터에게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허나 여전히 원딜을 지키는 능력은 떨어진다. 귤을 다른 사람에게도 먹일 수 있다면...

원딜을 지키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한 원딜과 가까이 붙어다녀야 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원딜과 적 사이에서 알짱거리며 CC기나 애쉬, 케이틀린 등의 직선형 궁을 대신 맞는 플레이를 해야한다. 갱플랭크의 괴혈병 치료를 서폿으로 사용하려면 빠른 이동 속도를 이용해 상대방의 CC기를 아군 원딜 대신 맞고 귤을 까먹으며 돌아오는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갱플랭크의 사기진작에는 이동속도 증가 옵션이 달려있기 때문에 쫓기는 상황이라면 원딜을 빨리 도망치게 보내고 시전시간동안 뒤쳐진 갱플은 귤을 까먹으며 생존하는 편이 더 낫다. 기본적인 이동속도가 빠른 챔프이고 서폿 갱플의 꽤 괜찮은 탱킹, 괴혈병 치료가 시너지를 이루며 도망치는 데는 일가견이 있다.

E는 완전한 서포팅 스킬이고 CC가 달린 궁도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서폿으로 영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괴혈병 치료를 원딜 대신 얻어맞는 용도로 써서 아군을 보호해줄 수 있고 여기다가 딱콩으로 견제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원딜을 서포트해줄 수 있다. 특히 서폿 갱플은 굉장히 탱키한 맷집을 자랑하기 때문에 대신 얻어맞고도 살아나올 능력이 있다. 본디 딜러로 탄생한 몸인지라 쏠쏠한 보조딜 또한 서폿 갱플의 장점이다. 그러나 '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를 두는 것일 뿐, 전문적인 서포터들과는 수준차가 꽤 있다.

액티브 CC기가 궁 외에는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은 제법 난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서폿 갱플은 패시브에 달린 느림 효과에 주목하여 럼주에 젖은 검 위에 얼어붙은 망치나 얼어붙은 건틀렛 등의 연계해서 CC기의 부재를 메꾸는 플레이를 하는 게 좋다. 얼망과 얼건의 효과가 Q에 묻어나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힐링의 부재 또한 산악 방벽등으로 어느 정도 커버해줘야 한다. 미카엘의 도가니를 사가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다. 아이템의 사용효과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산악 방벽의 쉴드치기와 미카엘의 도가니의 CC해제+힐링을 잊지 마라.

후반으로 갈수록 서폿갱플의 존재감은 희미해진다. 서폿템을 맞추느라 전매특허인 딱콩은 이미 써먹지 못할 정도의 딜로스가 생기며 탱킹을 하려고 해도 상대 챔프들이 갱플랭크를 무시해버린다.(...) 딜러로 있을 때는 어그로를 많이 끌지 않았던 것이 도움이 됐을지 모르겠지만, 탱커로서는 오히려 이게 독이 된다. 딜로스가 워낙 심하다 싶으면 최후의 속삭임이라도 하나 챙겨가자.딜을 가면 탱이 안 되고, 탱을 가면 딜이 안 되는 갱플랭크

궁극기 변경 이후 갱플랭크의 픽률/승률이 조금이나마 상승하면서 서폿갱플의 등장 가능성도 좀 높아졌지만 사실 크게 변한 건 없다.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JPG 그림 (Unknown)]

시즌5에서도 시야석과 산악방벽이 보이지만 어쩌다 가는 수준이고, 이나마도 시기와 자료에 따라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7.카운터 ¶


갱플랭크는 만능형이며 아이템 트리가 다양하다. 하지만 주력 공격수단이 전부 평타 또는 평타 취급인지라, 평타를 막는 패시브/액티브 스킬을 가진 챔피언을 갱플랭크의 카운터로 꼽기도 한다. 갱플의 성장성이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기에 성장성 높은 챔피언도 골치 아픈 상대. 초장부터 피흡/실드/체젠 따위로 부실한 딱콩을 무시해버릴 수 있는 챔피언도 어렵고, 썬파나 히드라를 선템으로 빠르게 뽑는 챔프도 상대하기 괴롭고, 6렙이 되자마자 귤 따위 걍 씹는 폭딜이 나오는 챔피언한테도 밀린다. 이런저런 조건을 다 가지고 있는 챔프는 있어도, 하나도 없는 챔프는 드물기 때문에 갱플이 이길 수 있는 게 뭐 있냐 수준. 고인이라는 피오라나 가렌, 초식 중 초식이라는 블라디미르나 나서스도 이 정도 조건은 갖추고 있다. 리븐쯤 되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짤짤이는 안 통하고, 라인은 있는대로 박살이 나고, 방템부터 둘러도 원콤이 나는 기적을 볼 수 있다. 즉, 다른 챔 잡았는데 갱플을 못 이긴다면 당신 손가락에 문제가 있는 거다

[58]

그래도 갱플은 궁극의 회복기인 괴혈병 치료 덕에 버티기는 최상급에 속한다. 마나재생룬이나 유틸 마나재생특성을 찍은 갱플랭크는 노 코스트 챔피언 못지않은 라인유지력을 보여준다. 또, 혀어어어업상으로 원거리 파밍이 가능하니 적이 평타를 막든 말든 죽어라 파밍 + 봇과 미드에 궁 지원으로 어시 챙기기 등을 활용, 누가 와도 동성장이나 더 많은 골드 획득이 가능하다. 탐욕검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즉, 이길 순 없어도 지진 않겠다는 마인드로 풀어나갈 수 있다. 대부분의 챔피언은 보통 라인전 단계에서 노하우가 쌓이면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하다. 솔킬은 절대 줘서는 안 되며, CS를 놓치지 말고, 궁어시를 잘 챙기자. 갱플랭크가 가장 강한 구간은 코어템 1~2개가 나오기 시작한 타이밍이므로 이때쯤 결판을 보는 것도 노하우 중 하나. 물론 이건 컨트롤로 극복하란 이야기니 쉬운 건 아니다.

[59]

다만 무난하게 버텨가며 그 타이밍까지 성장했다면 상대가 갱플에 익숙하지 못하고 또 지금까지 얻어맞기만 해서 방심하고 있을 테니 킬 한 둘쯤은 노려볼 만도 하다.


요약하면, 카운터는 졸라 많은데 하드카운터라고 할 챔프는 별로 많지 않은 챔피언.

[60]

갱플랭크에게 진짜 카운터라 할 정도로 라인전을 압도하는 탑솔 챔프는 초근접강캐인 다리우스나, 시작부터 따긴 글렀고 우리 정글러 갱은 안 오고 시간이 지날수록 탱템과 방템을 뽑아 노답이 되는(...) 레넥톤, 사이온, 나서스, 문도 등의 극단적인 탱커형 챔프, 룰루나 케넨, 케일 등의 극단적인 짤짤이 챔프 정도다. 이런 애들은 그냥 밴하던가 라인 프리징 하면서 갱을 부르고 되도록 혼자 솔킬 따려고 하지 말자. 아니면 1~5렙 극초반에 갱을 부르든 맞다이를 까든 결판을 짓던가. 상대에 따라 빙장-얼건/거인의 허리띠-썬파 등 탱템을 위주로 챙기는 방법도 있지만, 이래도 아슬아슬하기 십상. 게다가 라인전 살아남는 것만 아니라 중후반까지 바라본다면 딜템과 탱템의 순서/비율을 잘 고려해야 한다. 무작정 탱템을 올릴 바엔 치명타에 목숨 건 챔피언을 할 필요가 없고, 앞서 언급되었듯이 탱갱플은 낮은 평가를 받는 게 보통이다.

반대로 갱플랭크가 어떤 챔프의 카운터 취급을 받는가 하면... 그런 거 없다. 기껏해야 1,2렙 타이밍 빼면 라인전에서 사리는 것밖에 답이 안나오는 야스오같은 라인전 약캐나 르블랑, 피즈, 아칼리, 탈론, 카사딘처럼 갱플보다 푸쉬력도 뒤떨어지고 견제에 더 취약한 극딜 암살자들 정도. 그나마도 위의 단점 때문에 저 암살자들이 다른 라인에서 킬을 조금만 먹고 와도 뒤집히기 십상. 심지어 미드 암살자 메타가 왔는데도 불구하고 미드 갱플이 전혀 뜨지 못한 것을 보면 갱플의 위상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

8.스킨 ¶

상당히 초기에 출시된 챔피언인 덕도 있겠지만 스킨이 매우 많은 숫자를 자랑한다. 스킨 보유 숫자만 따지면 최상위권. 퀄리티도 상당히 높다. 하지만 스킨이 출시될 때마다 유저들은 "스킨도 좋은데 제발 버프 좀!"을 외친다(...)

8.1.기본 스킨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JPG 외부 이미지(Unknown)]

가격 3150IP/790RP 동영상 #
구 일러스트 # 중국 일러스트 #

무기로 커틀러스와 구식 권총을 들고 있다. 구판 일러스트는 지금과 확연하게 다른데 훨씬 늙어보이는 대신 위압감이 강하다는 평이 많지만, 신판 일러스트도 부정적인 평가는 별로 안 듣는다.사실 스킬들을 보면 지금 일러스트가 어울린다. 혀어어어어업상같이 혀 꼬인 소리라든가, 과일 먹으니 나았음ㅋ이러고 있으니.

중국일러는 해적처럼 안 보여서 문제. 수염 기른 윌 터너라고 해도 믿을 훈남으로 돌아왔다(...)

8.2.으스스한 갱플랭크(Spooky Gangplank) ¶

8.3.민병대 갱플랭크(Minuteman Gangplank) ¶

얼마나 노답이면 애들이 파밍망 할까 중간에 티모가 있지만

[JPG 외부 이미지(Unknown)]

가격 520RP 동영상 #
구 일러스트 #

미국 독립전쟁 시절을 모티브로 만든 스킨. 이 스킨을 끼면 무조건 민병대를 사야 된다 카더라 은근히 인기가 있는 스킨인데 4.13 패치 후 중국 일러스트로 바뀌었다. 한국식으로 읽으면 민방위 갱플.

8.4.해군 갱플랭크(Sailor Gangplank) ¶

큐트한 세일러복이 특징인 스킨. 칼은 의장용 레이피어로, 권총은 금색 도금이 된 현대식 권총으로 바뀐다. 근데 해적이 해군이라니 칠무해인가

2014년 8월말에 마지막 세일을 끝내고 2014년 9월 1일부로 은퇴스킨이 되어 국내에서도 더 이상 구할 수 없게 되었다.

8.5.장난감 병정 갱플랭크(Toy Soldier Gangplank) ¶

8.6.특수부대 갱플랭크(Special Forces Gangplank) ¶

현대식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좋아 날뛰고 있습니다
브라질 서버 런칭 기념으로 북미 서버 기준으로 2012년 9월 13일, 한국 서버 기준 2012년 9월 26일에 새로 나온 스킨인 특수부대 갱플랭크. 들고다니던 구식 권총이 현대식 권총(M1911?)이 되었고 사기 진작을 사용시 이동모션이 달라진다. 또한 포탄 세례를 사용하면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가 나면서 폭탄이 떨어진다.비행기가 지나가면서 폭격하듯이 떨어지는 게 아니라 예전처럼 동그라미 그려놓는 게 실망스럽다 근데 이거 폭격이잖아 라디오에서 나오는 듯한 효과가 씌워진 갱플의 웃음소리는 덤. 귀환 시전시 고유 모션도 있다. 치명타 모션도 그냥 총을 쏘는게 아니라 칼을 눕히고 그 위에 총을 올려 조준한 뒤 발사하는 모션으로 변경된다. 이는 Q도 동일하다. 그런데 정작 하는 대사는 다 해적 말투 그대로라 뭔가 조화가 안 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가격 대위가 연상되기도 하고... 게다가 모자의 마크가 태스크 포스 141과 판박이 단, 브라질 클라이언트의 경우 전용 대사가 존재한다. 모티브는 아마 브라질의 유명한 특수부대인 BOPE. 그건 그렇고 저기 다른 동료를 보면 빨간색 비스무리한 머리색을 가진 여자가 있다. 빌지워터에서 해적으로 위장잠입한 갱플랭크

8.7.술탄 갱플랭크(Sultan Gangplank) ¶

술탄 스킨 시리즈
술탄 트린다미어 술탄 갱플랭크 미정

인도네시아 런칭 기념으로 출시된 스킨.

술탄 말자하[61]와

술탄 트린다미어에 이은 술탄 스킨이다. 외모는 해적에서 고귀하게 술탄으로 바뀌었지만 고귀한 품성까지 갖추었다고 보면 곤란하다고 한다. 한 정치적 경쟁자가 그러한 착각을 했는데 그들 간의 혀어어어업상이 좋게 끝나지 않았다고(...).

한가지 이상한 점이 있는데, 모든 갱플랭크 스킨은 도발시 갱플랭크가 가진 검을 정면에 찌르듯 뻗다가 목을 긋는 시늉을 하는것임에도 불구하고 이 스킨은 목을 긋는 모션이 없다. 의도인지 버그인지는 불명.

모티브는 '붉은 수염'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치고 쿠데타를 일으켜 술탄의 자리에 올랐던 알제리 해적 하이르 앗 딘으로 추정된다.


9.기타 ¶

이름의 의미는 배와 육지 혹은 배 사이를 연결하는 물건인 건널 판자이다. 아버지인 빈센트(vincent)가 배경 이야기에 나오긴 했지만, 풀네임은 불명.

자체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는 패시브가 두 개나 달린 유일한 챔피언이다.

밴으로 두문자 드립을 칠 때 매우 높은 확률로 갱플랭크가 밴 된다. 정글러의 갱을 이용한 언어유희. 갱갈가, 갱가나, 갱가니, 갱가다 등등. 그게 아니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나다 순으로 가갈갱 밴을 하던가. 굉장히 성의 없는 밴이지만 의외로 자주 있는 일. 그래서 성능에 안 맞게 밴율이 꽤 높은 편이다(...). 갱플 유저들을 심히 빡치게 하는 현상 중 하나. OP 하나 더 밴하기도 빡센 판에 뭔 짓이여


갱플랭크의 간판기라고 할 수 있는 저 괴혈병 제거 스킬이 양덕들 사이에서는 컬트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62]

주로 쓰이는 멘트는 XX YYs me, but I ate some oranges and it was k(XX가 나한테 YY를 했는데 오렌지 좀 먹었더니 나았음ㅋ). 유튜브의 영상들을 보면 꼭 베플 하나씩은 오렌지를 먹고 있다.(…) Meme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예를 들자면:

"람머스가 날 도발했는데 귤 먹었더니 나았음 ㅋ"
"스카너가 날 꿰뚫었는데 귤 먹었더니 나았음 ㅋ"
"아리와 사랑에 빠졌는데 귤 먹었더니 나았음ㅋ" 귤성애자

기타 등등... 덧붙여 역으로 "내가 갱플랭크에게 XX했는데 걔가 귤 먹었지만 안 괜찮았음 ㅋ"이란 바리에이션도 있다. '우리가 우르곳을 싫어하는 이유'가 적절한 예. 물론 어찌 됐든 티모가 죽었슴다.--;


귤 드립을 칠 때 쓰이는 (비공식) 주제가도 있다. 곡명은 아이슬란드의 어린이방송 lazy town의 "You Are a Pirate".

[63]

위에도 링크된 '우리가 XX를 싫어하는 이유' 시리즈에서도 갱플랭크가 나오면 반드시 이 노래의 Yar Har, fiddle di dee라는 구절부터 나온다. 갱플랭크 이미지와 싱크로가 기가 막힌 음악. 그리고 귤을 흡입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갱플랭크는 설정만 보면 분명 패륜아에 흉악한 해적이지만, 이런 모습들 때문에 결국 개그 캐릭터 취급을 받는다(...). 애초에 갱플랭크 팬아트나 2차 창작 자체가 드문 편이긴 하지만.

현상금 사냥꾼인 미스 포츈과는 라이벌 관계라고 한다. 그 이유는 미스 포츈의 미인계에 귤 먹고 넘어가지 않은 유일한 해적이라나. 해적왕의 기본 소양은 동자공 민병대 갱플랭크 스킨과 워털루 미스 포츈 스킨이 "역사적 이벤트"라는 주제로 연계되어 있는 것이라거나, 갱플랭크의 "위대한 해적"이라는 (아무 효과 없는) 버프의 설명이 "이야아아아아아아! 나는 위대하신 해적님이시다!"인데 미스 포츈의 "해적 사냥꾼" 버프의 설명이 "이야아아아아아아! 나는 위대하신 해적.....사냥꾼님이시다!" (…) 로 되어 있는 등(당연하지만, 늦게 발매된 미스 포츈이 갱플랭크를 따라한 것이다), 여기저기에 접점이 존재한다.

정의의 저널에 따르면 둘이 양조 시합을 했는데 갱플이 졌다고 한다. 종목은 독한 술 만들기였는데 갱플랭크가 몇년간 우승자 자리를 지켜오다가 최초로 미포에게 타이틀을 빼앗겼다. 판정 이후 갱플랭크가 자기 선원 중 하나를 쏴버리려고 했지만 미스 포츈이 말리자 그만뒀다고.


미스 포춘의 부모님을 살해한게 갱플랭크가 아닐까 하는 추측이 있는데 확실치 않다. 사실 추정 나이대를 고려해 보면 갱플일 가능성은 낮다. 두건과 붉은 눈 덕분에 스웨인으로 추측하는 경우도 있다빌지워터 스웨인 스킨. 일러스트가 개편된 2012년 10월경 현재는 오히려 미스 포춘의 리그의 심판에서 등장하는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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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갱플랭크라는 설까지 있을 정도로 둘 사이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걸로 추정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도 패러디되었다. 시나리오 중 "공해 상에서의 전투"에서 왜인지 오렌지가 담긴 통이 널려있는데, 누르면 먹으면서 체력을 회복한다. 회복하는 동안의 버프 설명글에 "괴혈병 치료"라는 글자가 떡하니 붙어있는 걸로 봐선...덤으로 하늘에서 시시때때로 쏟아져 내리는 포탄은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를 생각나게 만든다.


짧은 전성기 이후 내내 애매하고 구린 성능을 자랑한다는 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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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고려하면 믿기지 않겠지만, 대회 탑솔 펜타킬 챔피언이다... 자세한 건 롤 마스터즈 2014 항목 참조.

10월 31일 패치로 배경 스토리가 변경되었다. 내용이 완전히 새로 바뀐 것은 아니고, 이전의 스토리가 가독성이 나빠 새로 각색하여 변경했다고 한다.

아래는 이전의 배경 스토리이다.


갱플랭크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해적 선장 그림자 빈센트의 아들이다. 갱플랭크의 아버지는 푸른 화염 섬에서 가장 부유한 해적이자 공포의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그가 버릇없이 자랐으리라 추측하는 사람도 있지만 실은 정반대이다. 어린 소년에게 빌지워터시는 녹록한 곳이 아니었다. 해적은 연민이나 동정심 따위는 없는 것으로 유명하고 가족이라고 해서 특별 대우를 하지 않는다. 아들이 강인하게 자라길 원했던 빈센트는 어린 갱플랭크를 굉장히 엄하게 다뤘다. 덕분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갱플랭크는 뱀처럼 사악했으며 잘 때도 두 눈을 뜨고 잤다고 전해진다. 성년이 된 갱플랭크는 빌지워터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흉악한 해적이 됐고, 18살이 되던 해 아버지의 등에 비수를 꽂고 유명한 해적선 데드 풀을 차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 빈센트는 이런 아들을 무척이나 자랑스러워하며 죽었다.

그러나 발로란 대륙은 해적이 살기에는 위험한 곳이었고, 갱플랭크도 나붙은 벽보를 읽고서 사태를 깨달았다. 곧 발로란의 정치가들과 전쟁 학회의 집행관들이 빌지워터라는 해적 소굴을 소탕할 예정이란 것이었다. 이에 빌지워터의 해적들은 자신들을 대신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싸워줄 그들만의 챔피언이 필요했고 이 임무에 가장 적격인 사람은 바로 갱플랭크였다. 소문으론 갱플랭크는 이미 고향에서 해적 왕이 되기에 충분한 권력과 지지 세력이 있지만, 당분간 리그 챔피언으로서 명성을 쌓으며 해적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이봐, 저 친구 한 방 먹여. 아니면 뒤통수에 한 방 박아주고 가진 걸 죄다 훔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