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건강에 도움 주는 신호철의 텃밭식물 이야기(6) 호박

학명 Cucurbita moschata Duch. . 박과
한자명 南瓜 金瓜 영자명 pumpkin, squash
원산지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등

이름: 호박의 이름은 외국(胡)에서 들어온 오이(박,瓟)라는 뜻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한자명은 남과(南瓜)이며 남쪽오랑캐 나라에서 들어온 오이라는 뜻이 있다. 금과(金瓜), 반과(飯瓜)라는 별명도 있다. 영자명은 pumpkin, squash, gourd 등이다. 펌킨은 라틴어 pepon에서 유래하고, 스카시는 북미의 인디언들이 부르던 이름이며, 구어드는 불어의 cord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kabochya(カボチャ)라고 한다.

학명 Cucurbita moschata Duch.는 프랑스 식물학자(Antane Nicolas Duchesne, 1747-1827)에서 유래한다. 속명 ‘쿠쿠르비타’는 호박 모양이 오이와 비슷하여 라틴어 쿠쿠미스(Cucumis)와 둥글다는 뜻의 orbis가 합성되고, 종명 ‘모샤타’는 성숙된 열매가 사향과 같은 향기가 있다는 뜻이 있다고 한다.

이야기① 호박의 효능에 대하여 부산대 서명자 교수의 “약이 되는 좋은 먹거리” 에 의하면, 호박의 당분은 소화가 잘되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호박씨는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하고,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 성분이 들어 있어 지능발달에 도움이 되며 혈압을 낮춘다. 늙은 호박이 가지고 있는 천연 황색색소는 카로테노이드(carotenoid)가 풍부하여 폐암, 식도암, 위암, 전립선암 등의 항암작용과 치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한편 호박의 민간요법에 대하여, 호박은 삶아서 먹으면 산후부종과 당뇨병에 효과가 있고, 이뇨제로도 좋다. 호박씨를 구워서 설탕이나 꿀에 섞어 먹으면 심한 기침에 효과가 있고, 젖이 부족한 산모에게는 젖이 많이 나온다. 호박죽이나 호박 국을 먹으면 불면증과 뇌신경 불안증이 안정되어 수면 효과가 있다고도 하였다.

이밖에 호박에는 비타민 A, B, C, 섬유질(펙틴), 칼륨, 항암물질(베타카로틴, 카로테노미드)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고혈압, 중풍, 당뇨병 등 성인병과 노화를 방지해 주어 호박은 중요한 건강식품의 하나라고 한다.

이야기② 뜻밖에 행운이 있을 때 ‘호박이 넝쿨째 굴러 떨어졌다’는 속담이 있다. 심술궂고 못된 짓을 할 때에 ‘호박에 말뚝 박기’라는 속담도 있다. 이처럼 호박은 우리 생활에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막상 호박을 언제부터 재배 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임진왜란(1592-1598) 이후 스님(僧尼)들이 처음으로 먹은 채소라는 뜻으로 승소(僧蔬)라는 이름이 있고, 허균(許筠,1569-1618)이 편찬한 “한정록(閑情錄)”과 이춘녕(李春寧)의 ‘1605년 추정설’ 등으로 미루어 17세기 고추와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서양의 호박 재배역사는 상당히 오래 되었다. 예로부터 영국 등 서양에서는 매년 10월 31일에 할로윈(Halloween day) 축제가 있는데 이때 반드시 호박이 등장한다. 크고 잘 익은 호박의 속을 도려내고 도깨비 얼굴을 조각한 다음 장식등(燈)을 만든다. 이 등을 잭-오-랜턴(Jack-o-lantern)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 양초를 넣어 불을 밝히고 도깨비의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만들어 축제 때 사용한다. 이 축제는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에 의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 동안 다른 사람의 몸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 그래서 호박으로 만든 등을 각 가정이나 사무실 입구에 놓아 죽은 자의 망령(亡靈)이 들어오는 것을 막고, 악귀의 갈 길을 밝혀준다는 풍속이 전래되고 있다. 최근 할로윈 축제는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호박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재배적 특성: 호박의 원산지는 중남미의 멕시코, 페루 등이다. 박과에 속하는 1년생 열매채소로 덩굴식물이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첫째, 동양계의 모샤타(moschata)종은 열매가 크고 익으면 황색이 되며 애호박으로 많이 이용되는 ‘서울애호박’ 등이 이에 속한다. 둘째, 서양계의 막시마(maxima) 종은 열매가 방추형(方錐形)이고 색깔이 진한회색, 주황색 등으로 주로 쪄서 먹는데 ‘데리셔스’ 등이 이에 속한다. 셋째, 폐포계(pepo) 종으로 덩굴성이 아닌 총생(叢生)으로 더부룩하게 무더기로 자라며 애호박을 식용과 사료로 이용하는 ‘주카니’ 등이 이에 속한다.

호박의 생육적온은 13-35C 정도로 그 범위가 넓다. 알맞은 토양은 사토와 양토이며 비료분의 흡수 능력이 강하다. 토양산도는 PH 5.5-6.8 정도이고 연작(連作)에도 잘 견딘다. 보통 4월에 파종하여 육묘하고 노지에 아주심기는 5월에 한다. 텃밭에는 묘를 구입하여 심는 방법이 좋으며, 높이 1.8-2m의 지주를 세우거나 줄을 연결하여 덩굴손이 감고 올라가도록 한다. 애호박(靑瓜)은 꽃이 핀 뒤 7-10일후 수확하며, 늙은 호박(熟瓜)은 개화 후 50일 정도에 수확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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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자극적인 맛의 인기가 한풀 꺾이고 있습니다. 대신 슴슴하고 자연의 맛을 살린 먹거리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전통 음식을 활용한 먹거리가 유행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보통 할머니들이 드실만한 맛을 좋아한다고 해서 ‘할매입맛’이라고도 부릅니다. 전통 재료 6가지를 소개해 드리는 [할매입맛 저격] 시리즈, 오늘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인 단호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 게티 이미지 뱅크

호박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사찰에서 반찬으로 많이 사용하죠. 최근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호박은 이름의 유래가 무엇일까요? 호박의 호(胡)는 오랑캐를 의미하는데요. 오랑캐들이 먹던 박, 오랑캐로부터 전해져온 박과 유사하다고 해서 호박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사한 사례로, 호밀과 호떡 역시 오랑캐에서 온 것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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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호박 @게티이미지뱅크

애호박이 늙으면 늙은 호박이 되나요?

호박 앞에 붙은 ‘애’와 ‘늙은’이라는 단어 때문에 헷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애호박이 숙성되면 늙은 호박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인데요. 정답을 먼저 얘기드리자면, 아닙니다. 애호박과 늙은 호박은 애호박과 종 자체가 다릅니다. 애호박은 원래 '덜 자란 어린 호박'이라는 뜻에서 ‘애’라는 접두사가 붙은 것입니다. 늙은 호박은 청둥호박이라고, 아예 다른 이름이 있죠.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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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쥬키니 (오른쪽) 애호박 @게티이미지뱅크

애호박과 쥬키니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르다?

한국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동양계 호박, 서양계 호박, 페포계 호박입니다. 애호박은 동양계 호박, 늙은 호박과 단호박은 서양계 호박, 쥬키니는 페포계 호박입니다. 애호박과 쥬키니는 길쭉한 모양새가 언뜻 같은 종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맛과 식감이 크게 차이납니다. 애호박은 겉이 풋풋한 연두빛이고 속은 노란색을 띱니다. 썰어보면 단단하면서도 은근히 가지 같은 포슬포슬함이 느껴집니다. 쥬키니는 겉이 오이처럼 짙고 속은 좀 더 흰색에 가깝습니다. 썰어보면 조금 무른 편입니다. 애호박이 더 감칠맛이 있고, 쥬키니 애호박은 오이처럼 종종 씁쓸한 맛이 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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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호박 @게티이미지뱅크

땅콩인 듯 땅콩 아닌 땅콩 같은 호박

땅콩을 연상시키는 모양이어서 한국에서는 `땅콩 호박`이라고도 불리는 버터넛 스쿼시. 버터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매우 단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호박에 비해 껍질도 얇습니다. 일반 멜론과 비슷한 수준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 하니 얼마나 단지 상상이 되시나요? 땅콩 같은 풍미가 있어 죽이나 스프, 카레에도 많이 넣어 먹습니다.

술을 즐기던 정약용의 장수 비결?

정약용은 조선시대 평균 수명에 비해 장수했습니다. 유배를 와서 힘들어하는 정약용을 위해 동네 주민들이 단호박죽을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그 단호박 죽을 먹고 기력을 회복한 정약용은 그 이후로 단호박을 즐겨먹었다고 합니다.

단호박의 노란 부분은 상한 것?

단호박 껍질을 보면 노랗게 변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노란 부분은 상한 것일까요? 왜 생기는 걸까요?

단호박은 덩굴에 열리는데요. 재배하는 과정에서 땅에 닿은 부분이 노랗게 된 것입니다. 간혹 초록색 단호박을 구매했는데, 상온에서 보관하다 보니 노랗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단호박이 숙성되면서 노랗게 변한 것입니다. 상한 건 아닐까 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른 채소는 생으로도 먹는데 단호박은 왜 생으로 안 먹을까?

호박은 가열처리 등 조리를 해도 영양소가 거의 손실되지 않습니다. 호박의 베타카로틴은 지방 또는 지용성 용매 등에 의해 녹습니다.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죠. 조리할 때 쓰는 약산과 약알칼리 수준으로는 파괴되지 않습니다. 호박에 식물성 기름을 살짝 곁들여 볶아 먹으면 맛도 더 좋아집니다. 호박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 효소가 있는데요. 열을 가하게 되면 이 효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비타민C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는 가열처리를 하여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다는 결론입니다. 무엇보다 딱딱해서 생으로 먹기는 힘든 식재료이기도 하죠. 익혀먹으면 포슬포슬 달달한 맛이 매력적인 식재료입니다.

크기만 다른 단호박과 밤호박, 다이어트 중이라면 밤호박 금지?

다이어터라면 미니 단호박 즉, 밤호박은 피해야겠습니다. 밤호박은 단호박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다릅니다. 밤호박은 한 손으로 쥘 수 있을 정도로 작게 개량된 품종입니다. “크기만 작은 미니 단호박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둘은 열량이 크게 다릅니다. 단호박은 100g에 43칼로리로 열량이 매우 낮습니다. 밤호박의 100g당 열량은 단호박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고구마 대신 단호박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꼭 주의하세요.

단호박의 무게는 보통 1~2kg입니다. 미니 단호박의 무게는 400~600g 정도로 작습니다. 밤호박에는 당분이 응축돼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속은 달콤한 호박 맛이 나고 겉껍질 부분은 고소한 밤 맛이 나죠. 단호박 껍질이 질겨 잘 먹지 않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밤호박은 단호박보다 껍질이 연해 손질하거나 먹기 쉽습니다. 껍질의 항산화물질까지 모두 섭취하고 싶다면 밤호박을 먹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단호박은 늙은 호박과 같이 서양계 호박의 한 품종입니다. 한국에는 임진왜란 이후에 들어왔는데요. 1980년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재배하다가, 일본에 수출할 계약을 맺으며 산지가 전국으로 늘었습니다. 단호박은 여러 효능과 달달한 맛으로 다이어터, 당뇨환자 등을 비롯해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단호박 효능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 게티 이미지 뱅크

1.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단호박

탄수화물, 지방 함량은 적고 식이섬유가 많아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합니다. 장내 유해 물질과 흡착해 이를 배출시킵니다. 장 기능을 개선시킵니다. 많이 먹어도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이 골고루 들어 있어 균형잡힌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영양 불균형으로 피부가 망가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는 분들도 많은데요. 단호박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비타민A, C 등 여러 항산화 성분들이 피부 노화를 방지합니다. 피부의 잡티 및 기미, 여드름을 제거해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만들어줍니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도 있죠. 이들은 체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면역력을 증진시킵니다.

2. 혈관나이를 줄여주는 단호박

이런 성분들은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줍니다. 다른 호박에도 베타카로틴이 있지만, 단호박에 가장 많이 들어있어 더욱 효과적입니다. 혈관 건강이 좋아지면 동맥경화나 고혈압 등의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겠죠!

암석 호박은 왜 이름이 호박인가요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 게티 이미지 뱅크

3. 눈 건강 지켜주는 단호박

단호박의 비타민A,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을 지켜줍니다. 이 성분들은 망막에서 붉은빛을 감지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합니다.

4. 붓기 빼주는 단호박

단호박에 풍부한 펙틴 성분은 이뇨작용을 도와줍니다. 부종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이죠. 평소에 몸이 자주 붓거나 출산한 산모라면 단호박으로 붓기를 빼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단호박의 펙틴은 자극적인 음식으로부터 위점막을 보호해 줍니다. 담즙을 분비시켜 위장 활동을 자극해 소화를 돕기도 합니다.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전 단호박을 조금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단호박은 갓 수확했을 때보다 약 2주가량의 후숙 기간을 거치면 당도가 올라갑니다. 단호박에 포함된 비타민 A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리한 후 올리브유를 살짝 위에 뿌려주세요.

단호박 맛있게 찌는 TIP

1. 단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전자레인지에 3분가량 돌린 후 손질하면 안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2. 단호박을 찜통기에 찔 때는 10~15분 정도 쪄주면 됩니다.

3. 단호박을 찔 때에는 단호박 안쪽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엎어놓거나 옆으로 향하게 놓아줍니다.

단호박을 많이 먹으면 지나치게 많은 비타민A를 섭취하게 돼 머리가 아프거나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베타카로틴이 얼굴에 침착되어 얼굴색이 약간 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호박을 '매우 많이' 먹었을 경우에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큰 걱정 없이 드셔도 되겠습니다. 단호박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정해져있지 않지만, 하루에 단호박 반개만 먹어도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단호박을 요리할 때 버리기 일쑤였던 씨! 단호박은 껍질부터 씨앗까지 버릴 게 없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단호박 씨에는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해 다량의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칼슘·마그네슘·아연·철 등 무기질도 풍부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뿐 아니라 노인들에게도 안성맞춤인 식품입니다. 단호박씨는 씻어 햇볕에 말린 후 속껍질을 벗겨 먹으면 좋은데요. 한층 고소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팬에 볶아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에그 슬럿의 뜻은 미국 외식업계에서 '요리에 달걀을 자주 활용하는 셰프'를 지칭하는 은어인데요, 보통 주재료에 계란을 올려 익혀 먹는 음식을 이릅니다. 이번에는 가장 기본적인 에그 슬럿 레시피를 소개해드리지만 베이컨이나 양파 등 더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재료

: 단호박 1개, 모짜렐라 치즈200g, 계란 3개, 소금 1꼬집, 후추 1꼬집, 파슬리 1꼬집

만드는 법

1. 단호박을 깨끗이 씻은 후 전자레인지에서 2-3분 돌려주세요.

2. 윗부분을 자르고 단호박 안쪽의 씨앗들을 파내주세요.

3. 속을 파낸 단호박 안에 모짜렐라치즈 , 계란, 소금을 넣어주세요.

*계란 노른자가 전자레인지 안에서 터질 수 있기 때문에 계란 노른자는 젓가락이나 포크로 콕 찔러 터트려주세요.

5. 파슬리를 뿌리고 전자레인지에서 7분간 돌려주세요.

*가정의 전자레인지 사양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덜 익은 것 같다면 조금씩 더 돌려주세요.

재료

: 다이제 120g, 견과류 30g, 녹인 무염버터 70g, 꿀 1큰술, 생단호박 500g, 젤라틴 가루 7g, 우유 150ml, 설탕 60g, 소금 한 꼬집, 계피가루 1 티스푼, 생강가루 1/2 티스푼, 생크림 100ml, 슈가파우더 1큰술

만드는 법

1. 통밀 다이제와 견과류를 섞어 가루로 만들어주세요.

2. 녹인 무염버터와 꿀을 넣고 섞어주세요.

3. 타르트 틀에 다이제를 옮겨 담고 꾹꾹 눌러 타르트지를 만들어준 후 30분 정도 냉장고에 둡니다.

4. 단호박은 깨끗이 씻은 후 씨앗을 파내주세요.

5. 단호박을 자른 후 전자레인지에서 7분가량 돌리거나 쪄줍니다.

6. 익힌 단호박의 껍질을 벗긴 후 냄비로 옮겨 으깨주세요.

7. 으깬 단호박에 우유와 설탕, 생강가루, 계피가루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8. 우유가 따듯해지면 불을 끈 후 핸드믹서나 믹서로 갈아주고 소금을 한꼬집 넣어주세요.

9. 계란을 하나 풀어 단호박 퓨레에 넣어주세요.

* 불을 끈 상태에서 넣어야 합니다.

10. 젤라틴 가루를 7g넣고 불을 약하게 킨 후 저어주세요.

11. 첫 기포가 올라오면 불을 끄고 식을 때까지 저어주세요.

12. 냉장고에 넣어두었던 타르트지를 꺼내 단호박 퓨레를 부어주세요.

13. 냉장고에서 최소 3시간-하루 보관해 줍니다.

14. 차가운 볼에 생크림100ml, 슈가파우더 1큰술을 넣고 휘핑기로 저어 생크림을 만들어줍니다.

15. 단호박 타르트를 자르고 생크림을 올려줍니다.

재료

: 단호박, 우유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반을 잘라 속을 파내주세요.

2. 단호박 껍질을 벗겨 작게 토막 낸 후 전자레인지에서 8분간 푹 익혀줍니다.

3. 냄비에 단호박을 옮겨 담고 으깨주세요.

4. 단호박이 잠길 만큼의 우유를 넣고 중약불에서 끓여주세요.

*더 고운 입자의 스프를 먹고 싶다면 핸드블랜더로 갈아줍니다.

5. 양파를 캐러멜 라이징 해 넣으면 더 단맛의 스프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달달한 호박을 먹으면서 다이어트 효과, 피부 개선 등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다가 디저트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으니 한번 만들어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중에 판매하는 단호박 디저트들도 맛있지만 집에서 만든 단호박 디저트는 더 건강하고 맛있을 거에요.이어지는 할매 입맛 시리즈에서는 남녀노소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전통 음식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다음 음식은 무엇일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명의도 못고친 병을 고친 쑥! 달콤쌉싸름한 쑥 카스테라 만들어보자! ▼

FARM 인턴 한경진

제작 총괄 : FARM 에디터 김형규

더농부

참고=

국가비 유튜브, <노오븐 단호박타르트!>

하루한끼 유튜브, <단호박 스프 만들기 :: 간단요리 :: #71>

농민신문, <계절 농산물 집중탐구(16)단호박>

네이버 지식백과, <단호박><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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